토트넘 홋스퍼 팬들이 손흥민의 어시스트 기록에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영국 매체 HITC는 6일(현지시간) 토트넘 팬들이 트위터에서 손흥민이 2016~2017 시즌 이래 포워드들 중 가장 많은 어시스트를 제공했다는 통계에 놀라움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둔 경기에서도 어시스트를 추가했다.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도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손흥민에 1개 뒤졌다.
HITC는 손흥민과 살라가 어시스트 부문 최고 자리를 놓고 앞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매체는 지난 주말 손흥민이 왜 그가 국내와 유럽에서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인지 증명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기록에 대해 토트넘 팬들은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라는 두 명의 수준 높은 선수가 있다는 사실이 슬프고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이 매체는 알렸다.
이런 출중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는데도 정작 우승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매체는 “토트넘이 얼마 전까지만 해도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놓고 경쟁했지만, 투자 부족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니오의 경질로 모든 것이 바뀌었다”며 “토트넘이 손흥민이나 케인을 최대한 활용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게 되는 길을 갈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앞으로 몇 년 동안 토트넘이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한다면 토트넘 내부에서의 탄식 소리를 점점 커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팬들은 “당혹스럽다” “미쳤다” “언급된 선수들을 보면, 케인과 손흥민을 제외하고 모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는 등의 격한 반응을 보였다.
다음은 트위터에 올라온 2016~2017시즌 이래 포워드 어시스트 통계다.
손흥민 ; 37개
모하메드 살라 36개
라힘 스털링 : 32개
로베르토 피르미뉴 - 30개
해리 케인 - 29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