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수가 ‘코로나’에 걸렸을 거라는 보도가 영국 현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손 선수가 얼마 전까지 월드컵 예선에서 뛴 만큼. 우리 축구계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인 토트넘 선수들은 최대 4명.
구단은 실명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국 '더 타임스'는 일단 손흥민이 모레 뉴캐슬 전에 출전하지 않을 거라며, 손흥민의 양성 반응을 암시했습니다.
다른 매체들은 손흥민과, 브라이언 힐을 구체적으로 지목하고 나섰습니다.
확진된 선수들은 영국 방역 규정에 따라 최소 열 흘 간 격리됩니다.
토트넘 구단은 선수들이 이번 주 열렸던 월드컵 예선 때 감염된 걸로 보고 있습니다.
[누누 산투 / 토트넘 감독]
"A매치(국가대표전) 휴식기 뒤에는 항상 커다란 문제들이 일어납니다. 우리 팀에도 문제가 있지만, (뉴캐슬과의) 경기 전에는 말하지 않을 겁니다."
손흥민의 감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대한축구협회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지난 7일 시리아전, 그리고 12일 이란전을 소화한 뒤 영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이 기간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국내 귀국한 선수들도 입국 후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온 상태지만, 손흥민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 밀접 접촉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축구협회는 토트넘 구단에 구체적인 상황을 문의한 뒤 답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