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호 전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 수비 코치가 일산 백송고 야구부 지휘봉을 잡는다.
박종호 감독은 퓨처스리그 종료 후 윤재국 퓨처스 작전 주루 코치, 홍민구 잔류군 재활 코치, 김주현 퓨처스 타격 코치와 함께 구단으로부터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백송고 감독 공개 채용을 통해 최종 합격 통보를 받은 박종호 감독은 1일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오는 3일부터 백송고 감독직을 맡기로 했다"며 "그동안 프로에서 터득한 지식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수들을 잘 가르치겠다"고 말했다.
성남고를 졸업한 뒤 1992년에 프로 무대에 데뷔해 LG, 현대, 삼성 등에서 뛰면서 1군 통산 1541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7푼(4955타수 1336안타) 71홈런 584타점 761득점 103도루를 기록했다.
1994, 2000, 2004년 2루수 부문 골든 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리그 최고의 2루수로 명성을 떨쳤다. 현역 은퇴 후 LG 1군 수비 코치, 상무 수비 코치, 롯데 수석 코치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