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경향]
득점 후 세레머니 중인 세르비아 선수들. Getty Images 코리아
포르투갈 대표팀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포르투갈은 15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두 SL벤피카에서 펼쳐진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A조 10차전’ 세르비아전에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포르투갈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디오고 조타-크리스티아누 호날두-베르나르두 실바, 주앙 무티뉴-다닐루 페레이라-헤나투 산시스, 누노 멘데스-후벵 디아스-주제 폰테-주앙 칸셀루, 후이 파트리시우가 나섰다.
세르비아는 3-5-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두산 타디치-두산 블라호비치, 필립 코스티치-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네마냐 구델리-샤사 루키치-안드레이 지브코비치, 스트라이냐 파브로비치-밀로시 벨리코비치-니콜라 밀렌코비치, 프레드라그 라이코비치 출전했다.
포르투갈이 빠르게 득점을 올렸다. 전반 2분 전방 압박 과정에서 상대 볼을 뺏은 후 산시스가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역습 노리던 세르비아가 따라잡았다. 전반 33분 박스 앞쪽으로 흘러나온 볼을 타디치가 수비를 속인 뒤 슈팅을 가져가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전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자 포르투갈이 먼저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18분 주앙 팔리냐,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투입되며 중원을 강화했다. 이어 세르비아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를 투입한데 이어 우로시 스파이치(후반 20분), 네마냐 라돈지치(후반 24분)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두 팀의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포르투갈은 중원에서부터 공격을 전개해 공격수들의 침투를 이용해 득점 찬스를 잡아갔다. 세르비아는 롱패스로 빠르게 전개해 크로스를 통해 공략, 세트피스 기회에서도 높이를 이용한 공격으로 기회를 엿봤다.
결국 경기 막판 세르비아가 극적인 역전골을 터트렸다. 후반 45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미트로비치가 강하게 헤딩으로 연결하며 역전에 성공, 포르투갈은 1-2로 패배를 면치 못했다.
이로써 세르비아는 조 1위 자리를 탈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게 됐으며, 포르투갈은 조 2위로 떨어져 플레이오프로 향하게 된다. 현재 유럽 대륙에 주어진 월드컵 티켓은 총 13장으로 예선 10개 조 1위가 본선에 직행, 나머지 3장은 각 조 2위 10팀과 UEFA(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각 조 1위 2팀이 3개 조를 구성해 단판 토너먼트 형식으로 남은 티켓 3장을 결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