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리버풀과 맨체스터시티가 황희찬(울버햄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황희찬의 이들 팀 이적 여부는 울버햄튼이 그의 잔류를 설득할 수 있을지가 관전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매체 ‘더하드태클’은 14일(한국시) “프리미어리그에서의 황희찬의 타오르는 활약은 이제 울버햄튼이 그의 완전 이적을 위해 필사적이 되도록 만들었다”며 “울버햄튼은 그를 완전 이적할 수 있는 옵션이 있지만, 리버풀과 맨시티가 잠복해 있는 상황에서 울버햄튼이 황희찬의 잔류를 설득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했다.
황희찬의 의중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황희찬은 독일 분데스리가의 RB라이프치히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에 1년 임대됐다.
분데스리가와 달리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 8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는 등 빠른 적응력을 보이며 을버햄튼 주전 자리를 완전히 꿰찼다.
이에 울버햄튼이 그의 완전 이적을 내년 1월 이적 시장 시기에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이런 와중에 리버풀과 맨시티가 그의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자 울버햄튼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울버햄튼이 황희찬을 빼앗기지 않으려면 1월 이적 시장 기간에 그를 반드시 완전 이적시켜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황희찬의 의중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게 이 매체는 분석이다.
다만, 황희찬이 프리미어리그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상황에서 리그 최강팀들인 리버풀과 맨시티로 가는 것이 실익이 될 수 있느냐는 문제가 대두될 수 있다. 리버풀과 맨시티에는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우글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더하드태클’은 “울버해튼은 올 시즌 감독이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빛을 내지 못하고 있다”며 “그런 점에서 리버풀이나 맨시티로의 전환은 황희찬에게 엄청난 업그레이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황희찬을 둘러싼 1월 이적 시장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