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아스널의 캡틴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32)이 토트넘 홋스퍼 소속이 될 수도 있었다?
오바메양이 과거 토트넘의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오바메양은 “몇 년 전에 나는 토트넘과 계약하려 했다. 그때 나는 생테티엔 소속으로 기억한다”고 밝혔다.
AC 밀란 유스팀 출신으로 2008/2009시즌 AC 밀란 1군에 이름을 올린 오바메양은 디종, 릴, AS 모나코 임대 생활을 거쳐 2010/2011시즌 후반기를 생테테인에서 임대 선수로 뛰었다. 이어 2011년 여름 생테티엔으로 완전 이적했고 2012/2013시즌까지 생테티엔에서 활약했다. 토트넘의 이적 제안은 이 시기로 보인다.
오바메양은 “(당시 홈 경기장인) 화이트 하트 레인도 갔다. 하지만 토트넘은 어떤 대답도 하지 않았다. 전화도 오지 않았다”며 이적과 관련해서 런던을 찾았지만 정작 토트넘은 묵묵부답이었다고 덧붙였다.
당시 오바메양은 2011/2012시즌 18골, 2012/2013시즌 21골로 리그1에서 인정받는 공격수였다. 그렇기에 토트넘이 영입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것에 대해 의문이 생길 뿐이었다.
이때의 기억은 오바메양에게 안 좋게 남았다. 오바메양은 2013/2014시즌을 앞두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해 4시즌 반을 뛴 뒤 2018년 1월 아스널로 이적했다. 그는 현재까지 아스널에서 통산 92골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 7골을 터뜨리며 팀을 상징하는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그래서 토트넘을 상대할 때마다 의욕이 넘친다”며 토트넘 이적 무산이라는 기억이 토트넘전에 전의를 불태우는 원동력이 됐다고 했다.
또한 오바메양은 “은퇴와 토트넘 이적 중 어떠한 것을 선택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질문할 것도 없이 은퇴를 택할 것”이라며 선수 생활을 마칠 때까지 토트넘 이적은 없다고 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