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는 프랭키 더 용만은 판매할 계획이 없어 보인다.
최근 바르셀로나는 심각한 재정 문제에 시달렸다.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전임 회장 아래에서 시작된 재정 파탄이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는 중이다. 이로 인해 올 여름 눈물을 머금고 핵심 자원들을 내보냈다. 바르셀로나 역대 최고 선수인 리오넬 메시와 허무하게 이별했고 입단한지 한달을 갓 넘은 에메르송 로얄을 토트넘 훗스퍼에 매각해야 했다.
이로 인해 바르셀로나 스쿼드는 얇아졌다. 부상자까지 속출해 라 마시아(바르셀로나 유스)에서 선수들을 콜업하는 고육지책을 썼다다. 다행히 파블로 가비, 니코 곤잘레스 등은 준수한 모습을 보였으나 분명한 한계를 드러냈다. 흔들리는 바르셀로나를 제대로 다잡지 못한 로날드 쿠만 감독은 경질됐다. 후임으로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왔지만 바르셀로나는 재정 지원을 할 수 없을 전망이다
매각이 되어야 팀 운영이 되는 상황이다.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 또 다시 대규모 매각 작업을 계획 중인 바르셀로나는 펠리페 쿠티뉴, 사무엘 움티티, 클레망 랑글레 등 잉여 자원들을 보낼 생각이다. 현재 방출 선수들을 말고도 가비, 안드레 테어 슈테겐, 우스만 뎀벨레와 같은 이들도 이적설이 제기되는 중이다.
더 용도 최근 이적 사가에 이름을 올렸다. 더 용은 바르셀로나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중원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으며 바르셀로나가 빌드업을 하는데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이다. 중원 모두가 부진해도 더 용은 제 역할을 확실히 해 팬들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바르셀로나에 절대적인 충성심을 가진 것도 팬들이 열렬히 환호를 보내는 이유였다.
기량이 워낙 출중해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이 관심을 표명했다. 모두 중원 강화가 목적이다. 패스, 수비, 공격 등 모든 면에서 훌륭한 더 용에 돈 보따리를 들고 달려들 것으로 보였다. 더 용이 아무리 바르셀로나에서 중요한 선수라도 막대한 금액이 제시된다면 바르셀로나도 팔 수밖에 없을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하지만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19일(한국시간) "더 용은 바르셀로나를 떠날 생각이 없다. 바르셀로나도 다가오는 겨울이든 여름이든 더 용을 팔 생각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감독이 누구든 핵심으로 중용됐던 더 용은 사비 감독에게도 중요한 선수로 평가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더 용 이적설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