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아스널전에서 득점한 미나미노 타쿠미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최근 불거진 방출설도 일축하고 나섰다.
리버풀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홈경기에서 아스널에 4-0 완승을 거뒀다. 전반 39분 사디오 마네의 선제골로 포문을 연 리버풀은 후반 7분 디오고 조타, 후반 28분 모하메드 살라, 후반 32분에는 미나미노가 득점을 추가했다.
클롭 감독의 계획에서 배제된 듯했던 미나미노는 모처럼 득점포를 가동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교체 투입된 지 48초 만에 첫 터치를 골로 마무리한 것이다.
미나미노는 올 시즌 7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했다. 선발로 나선 경기는 비주전 선수들이 주로 나서는 리그컵 뿐이었으며, EPL에서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3경기에 교체로 투입돼 27분 정도를 소화하는 데 그쳤다. 1월 방출 가능성도 제기된 상황이었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미나미노랑 함께해서 내가 얼마나 행복한지 아는가"라고 되물으면서 "미나미노는 리버풀에서 훌륭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일본 대표팀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는데, 이곳에서도 마찬가지다. 미나미노는 우리에게도 중요한 존재"라고 강조했다.
이어 클롭 감독은 "미나미노가 득점을 터뜨린 것을 모두 기뻐하고 있다. 미나미노가 오늘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은 그가 얼마나 열심히 훈련하고 있는지를 증명해주는 것이다. 미나미노는 앞으로도 분명히 경기에 나설 것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며 1월 방출설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