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타이거즈 시절 후쿠도메 고스케./OSEN DB
[OSEN=이선호 기자] 일본프로야구 현역 최고령 선수가 연봉인상에 성공했다.
일본스포츠 전문지 '스포치호치'는 주니치 드래건스의 외야수 후쿠도메 고스케(45)가 20일 구단과 연봉협상을 갖고 작년보다 300만 엔 오른 3300만 엔(약 3억5000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후쿠도메는 46살의 나이로 2022시즌 통산 2000안타에 도전한다.
후쿠도메는 작년 14년 만에 친정에 복귀했다. 91경기에 출전 타율 2할1푼8리, 4홈런, 18타점을 기록했다. 43경기나 선발출전하는 등 팀 주축선수로 노익장을 과시했다.
후코도메는 "팀 상황이 힘들었지만 젊은 선수들과 함께 야구관을 이해하면서 도움을 준 점은 하나의 소득이다. 부상 없이 1년동안 뛰어 다행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부족하지만 젊은 후배들이 무언가를 느끼면 그것만으로 좋다. 이 나이에도 야구를 할 수 있어 감사하다. 개인적인 목표보다 팀이 우승 경쟁을 하면 좋겠다. 우승 경쟁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희망도 내놓았다.
후쿠도메는 야구명문 PL 학원고를 거쳐 1998년 주니치에 드래프트 1순위로 입단했다. 2007시즌을 마치고 시카고 컵스에 입단해 5년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다.
2013년 한신 타이거즈에 입단해 일본프로야구에 복귀해 두 차례나 타격왕에 올랐다. 전형적인 호타준족형 타자로 NPB 18년 통산 타율 2할8푼7리, 1951안타. 285홈런, 1075타점을 기록 중이다.
일본의 역대 최고령 선수는 주니치 간판투수로 활약한 야마모토 마사히로이다. 은퇴 당시 나이는 50세 1개월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