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 휴스턴을 잡았다.
뉴욕 닉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메디슨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휴스턴 로케츠와의 경기에서 106-99로 승리했다.
뉴욕은 알렉 벅스(20점)가 4쿼터에만 17점을 몰아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에반 포니에가 19점, 줄리어스 랜들이 16점으로 뒤를 받쳤다.
휴스턴은 크리스찬 우드가 19점, 제일런 그린이 16점을 올렸으나 14연패에 빠졌다.
1쿼터는 휴스턴이 앞섰다. 뉴욕은 경기 초반, 랜들과 R.J. 배럿의 3점슛으로 리드를 잡았으나 턴오버에 발목을 잡히며 흐름을 내줬다. 우드가 공격을 주도한 휴스턴은 개리슨 매튜스의 3점슛까지 터지며 뉴욕을 두들겼다. 빈공에 시달린 뉴욕은 13-21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벅스가 3점슛을 터트린 뉴욕은 오비 토핀이 연거푸 자유투로 득점하며 격차를 좁혔다. 휴스턴도 우드와 그린이 분전하며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그러자 뉴욕은 포니에와 켐바 워커의 3점슛으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쿼터 마무리가 좋지 못했던 뉴욕은 47-47 동점으로 전반을 끝냈다.
3쿼터에 접어든 뉴욕은 그린과 우드에게 연달아 외곽포를 허용하며 뒤처졌다. 그러나 배럿의 연속 득점으로 빠르게 분위기를 수습했고, 워커와 포니에가 다시 3점슛을 성공하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이후 랜들까지 득점에 가세한 뉴욕은 72-73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에 돌입한 뉴욕은 휴스턴 벤치 자원들에게 고전했지만, 벅스가 중심을 잡아주며 상황을 수습했다. 이어 벅스와 퀴클리의 외곽포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기세를 탄 뉴욕은 퀴클리와 벅스가 다시 한 번 3점슛을 집어넣었다. 벅스의 슛감은 쉽게 식지 않았고, 종료 2분 30초를 남기고 격차가 8점 차로 벌어졌다. 휴스턴은 에릭 고든과 제일런 그린이 마지막 불씨를 살렸으나, 제션 테이트의 오픈 3점슛이 빗나가며 승리와 멀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