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가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과 프렝키 더 용을 판매 대상으로 올렸다.
스페인 기자 제라르 로메로는 "바르셀로나가 프렝키 더 용과 테어 슈테겐을 이적 시장에 올렸다. 바르셀로나는 더 용은 8000만 유로(약 1065억 원), 테어 슈테겐은 4000만 유로(약 532억 원)의 제의가 온다면 판매를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의 재정난이 핵심 자원을 팔 정도로 심각한 상황으로 온 것 같다.
판매 대상으로 올라온 두 선수 모두 바르셀로나의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테어 슈테겐 골키퍼는 2014년 여름 바르셀로나로 왔다. 2014-15시즌, 2015-16시즌은 클라우디오 브라보 골키퍼에 밀려 2순위 골키퍼였지만, 브라보가 맨체스터 시티로 떠난 뒤 1순위 골키퍼가 됐다. 이번 시즌도 무릎 수술 때문에 결장한 시즌 첫 2경기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 출전했다.
프렝키 더 용은 2019년 여름 아약스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첫 시즌부터 자신의 입지를 굳힌 더 용은 여러 포지션에서 활약했다. 주 포지션인 중앙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로 주로 나왔지만, 중앙 수비수로도 9경기나 뛰었다. 이번 시즌도 18경기에 나와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더 용은 여러 빅클럽이 노릴만한 재능이 있는 선수다.
또한 제라르 로메로 기자는 바르셀로나의 영입 계획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그는 "맨체스터 시티의 페란 토레스가 1월 이적 시장에 바르셀로나로 갈 확률이 99%다. 바르셀로나는 4000만 유로에서 4500만 유로(약 600억 원)에 부대 조항을 포함해 페란 토레스에 대해 제의했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공격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페란 영입을 원하고 있다. 이번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15경기 23득점을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6경기 2골을 기록하며 조별리그 탈락 굴욕을 맛봤다. 하지만 페란은 이번 시즌 맨체스터 시티에서 시즌 초반 7경기에 나와 3골 2도움을 기록한 이후 발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다. 부상에서 복귀한 페란이 바로 제 활약을 할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