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주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가 코로나 후유증을 겪고있다. 그라운드 복귀도 미뤄질 전망이다.
뮌헨은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코로나19에 감염됐던 키미히가 올 시즌 남은 경기에 뛸 수 없을 것"이라고 알렸다.
독일 '빌트'도 “키미히가 격리를 마치고 CT 촬영을 진행했는데 폐에 체액이 고여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심각한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상태로는 프로 선수로서 뛰는 게 절대 불가능하다. 다음 주에 검사를 재진행해 체액이 사라지는 걸 확인한 후 정상 훈련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키미히가 겪고 있는 증상은 코로나 감염 후 생기는 후유증 중 하나로, 염증이 생기면서 폐에 물과 같은 체액이 고이는 증상이다. 체액이 고일 시 호흡 곤란이 찾아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키미히는 축구계에서 백신 접종을 거부한 대표적인 선수다. 지난 10월 키미히는 "백신에 관한 장기적인 연구가 부족하다. 안전성 확신이 없어서 접종하지 않겠다"고 말하며 백신 접종에 부정적 의견을 던졌다. 그리고 지난달 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키미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에게 근황을 전했다. 그는 "긴 시간 자가격리를 끝내고 잘 지내고 있다. 하지만 훈련으로 복귀하는 건 당장 힘들 것으로 보인다. 현재 폐에 문제가 생겼다. 한동안 시간이 걸릴 것이다. 얼른 치료 잘 받고 팀에 빠르게 합류하겠다”라고 말했다.
키미히는 이번 달 열리는 분데스리가 FSV 마인츠 05전(11일), VfB 슈투트가르트전(15일), VfL 볼프스부르크전(18)까지 최소 3경기에 결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