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고 젊은 축구 선수 상위 10명이 공개됐다.
영국 '데일리 미러'는 9일(한국시간)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의 통계를 인용해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고 젊은 선수 10명을 선정했다. 해당 통계 자료는 유럽 5대 리그에서 23세 미만 선수 60명의 1월 이적료를 중심으로 측정했다.
통계에 따르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이 전체에서 17명이나 이름을 올리며 가장 많은 유망주를 가진 리그로 알려졌다. 또한 상위 10명 안에도 EPL 선수가 4명이나 포함됐다.
영광의 1위의 주인공은 엘링 홀란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였다. 홀란드는 1억 2,800만 파운드(약 1,986억 원)의 가치를 지니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괴물 공격수'로 성장했다. 그는 현재 유럽 전체에서 차세대 축구 스타로 인정받고 있다.
그와 동일하게 1위를 차지하며 가장 비싼 가치를 지닌 선수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와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가 선정됐다. 이 두 선수 모두 각 팀에서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실력을 지니며 이미 주전 자리를 확보했으며, 각각 브라질과 잉글랜드 성인 축구대표팀에서도 활약을 펼치고 있다.
공동 4위 또한 3명의 선수가 포함됐다. 메이슨 그린우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플로리암 비르츠(바이엘 레버쿠젠), 페드리(바르셀로나)가 1억 1,900만 파운드(약 1,846억 원)의 가치를 기록했다. 그린우드는 맨유에서 어린 나이부터 강력한 킥과 빠른 스피드를 인정받아 상징적인 등번호 11번을 달고 있다.
비르츠는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전 17세 34일 나이로 분데스리가 역대 최연소 득점자 기록을 갈아치웠고, 올 시즌 리그 5골 8도움으로 레버쿠젠을 이끌고 있다. 페드리는 바르셀로나와 스페인에서 활약에 힘입어 2021년도 영 플레이어 상을 수상했고, 중원에서 최고의 패싱 능력을 뽐내고 있다.
7위는 제이든 산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름을 올렸다. 산초는 1억 1,100만 파운드(약 1,722억 원)로 최근 부진한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높은 가치를 받았다. 산초는 올 시즌 맨유에서 단 2골을 기록하고 있는데, 랄프 랑닉 감독 부임 이후 부활을 기대되는 선수다.
공동 8위 또한 페란 토레스(맨체스터 시티), 주드 벨링엄(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 총 3명이 선정되었고, 1억 200만 파운드(약 1,582억 원)를 기록했다. 토레스는 스트라이커, 윙 포워드 등 다양한 위치에서 경기를 소화하며 맨시티의 전도유망한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벨링엄은 중원에서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으며, 잉글랜드 성인 축구대표팀에서도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데이비스는 폭발적인 스피드로 뮌헨의 레프트백 자리를 차지했으며, 매우 공격적인 모습으로 많은 기대를 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