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중국을 제치고 아시아 4강에 이름을 올렸다.
FIFA(국제축구연맹)는 10일(한국시간) 12월 현재 여자축구 FIFA랭킹을 발표했다. 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지난 8월 발표보다 6.73점 오른 1817.62점으로 18위를 유지했다. AFC(아시아축구연맹) 회원국 중에선 4위가 됐다.
중국이 지난 8월엔 1814.22점으로 17위였지만, 12월에 점수 변동 없이 한국에 뒤처져 19위로 밀려났다. 일본은 8월에 1915.44점으로 13위였지만 12월에 4.44점이 깎였다. 호주 역시 8월과 비교해 1.33점이 깎여 1933.8점으로 11위가 됐다. 북한은 점수 변동이 없었지만, 23.29점을 얻은 스페인에 밀려 9위에서 10위로 떨어졌다. 그러나 AFC 회원국 중에선 1위를 차지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지난 9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2022 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에서 몽괄과 우즈베키스탄을 각각 12-0, 4-0으로 완파하고 본선에 진출했다. 이어 10월과 11월엔 미국 원정, 그리고 뉴질랜드와 홈에서 두 차례씩 평가전을 치르며 경기 감각을 예열했다.
FIFA랭킹 1위 미국과의 평가전 2연전은 1무 1패, 23위 뉴질랜드와는 1승 1패를 기록했다. 벨 감독은 이제 2022년 1월 인도에서 열리는 여자 아시안컵 본선을 준비한다. 한국은 C조에 일본, 베트남, 미얀마와 토너먼트 진출을 두고 경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