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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손흥민(29, 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입단하려면 같은 포지션 선수 2명은 정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11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스타'는 박지성이 영국 '골닷컴'과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의 맨유 이적을 촉구하고 나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2015년 토트넘 합류 후 프리미어리그에서 210경기에 출전, 76골을 넣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
박지성은 "손흥민은 이미 프리미어리그에서 자신을 증명했다. 맨유에서도 충분히 잘할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유일한 문제는 호날두가 있기 때문에 손흥민이 7번 유니폼을 입을 수 없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 매체는 "손흥민의 등번호 7은 랑닉이 이미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공격수 수와 비교하면 거의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서 "호날두와 함께 제시 린가드, 마커스 래시포드, 앤서니 마샬, 메이슨 그린우드, 그리고 올 여름 7300만 파운드에 계약을 맺은 제이든 산초 등이 손흥민과 같은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자원이 충분한 포지션인 만큼 손흥민을 반드시 영입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하지만 동시에 "손흥민을 데려 오기 위해서는 이들 중 최소 두 명을 팔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해 손흥민의 몸값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부각시키기도 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의 부진한 시작을 만회하기 위해 이번 시즌 이미 7골을 넣고 있다"면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지금 토트넘을 조종하고 있으며 토트넘은 리그 톱 4 진입을 위해 한 번 더 승리하면 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