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백신 접종을 거부하다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인 조슈아 키미히가 언론의 선 넘은 취재를 비판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13일(한국 시간) "키미히는 자신의 우유부단함에 대한 근본적인 비판은 이해하지만, 가족에 대한 괴롭힘은 비난했다"라고 보도했다.
키미히는 지난달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키미히는 지속적으로 코로나 백신 접종을 거부한 축구 선수 중 한 명이다. 키미히는 지난달 "장기적인 연구가 부족하고 확신이 없기 때문에 맞지 않겠다"라며 "물론 나는 나의 책임을 알고 있으며 모든 위생 조치를 따르고 2~3일에 한 번씩 검사를 받고 있다. 모든 사람은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던 키미히는 결국 지난 9일 소속팀 동료 니클라스 쥘레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자가 격리를 진행했고, 격리 해제 이후 또다시 확진자와 접촉하면서 자가격리를 진행하던 중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러한 키미히를 두고 언론과 대중은 비판을 가했다. 키미히는 언론의 비판에 대해 인정하지만, 가족을 향한 행동에 분노했다.
키미히는 독일 공영 방송 'ZDF'에 출연해 "기자들이 우리 고향 마을에 차를 몰고 와서 부모님 집의 초인종을 눌렀다. 그들은 내 가족들을 카메라 앞으로 데려가려고 했다. 삼촌과 숙모도 인터뷰에 출연해야 했다"라며 "할아버지 장례식 현장에 언론이 있었던 경우도 있었다. 선이라는 것이 없는가"라며 분노했다.
키미히는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인 뒤 약 2주가 경과됐지만, 여전히 훈련을 재개하지 못했다. 키미히는 "아주 잘 지내고 있지만 폐에 가벼운 침투로 인해 아직 충분히 훈련할 수 없다. 심장에 영향을 미칠 위험이 있다"라며 후유증을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5일과 18일 분데스리가 16, 17라운드를 치른 뒤, 내달 8일 묀헨글라트바흐와의 분데스리가 18라운드까지 겨울 휴식기를 갖는다. 키미히는 올해 말까지 완전한 회복을 이룬 뒤, 경기장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