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김민재 맞대결 불발…토트넘, UECL 16강 PO 진출 시 라피드 빈과 격돌

480 0 0 2021-12-14 03:11: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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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대진이 확정됐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손흥민(29)의 토트넘 홋스퍼는 플레이오프에 오를 시에 라피드 빈과 격돌한다. 김민재(25)의 페네르바체는 슬라비아 프라하와 맞붙는다.

UEFA는 1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 위치한 본부에서 2021-22시즌 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이날 대진은 과거 파리 생제르맹, 마르세유, 선덜랜드 등에서 뛰었던 로리크 차나(38·알바니아)가 추첨을 도왔다.

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는 이번 시즌부터 새롭게 창설된 대회다. 더 많은 리그와 팀들이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는 취지 하에 새롭게 대회가 개설됐다.

본선에 오른 32개 팀이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위 팀들은 녹아웃 스테이지 16강으로 직행한다. 조 2위 팀들은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서 3위로 탈락한 팀들과 플레이오프를 진행한 후 승자가 16강에 오른다. 이에 이날 16강에 오를 8팀을 가리기 위한 플레이오프 대진 추첨이 진행됐다.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은 아직 최종적으로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 토트넘은 당초 지난 10일 스타드 렌과 조별리그 6차전을 치렀어야 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면서 연기됐다. 현재 몰수패 가능성도 있어 추후 상황은 지켜봐야 한다. 만약 몰수패로 탈락하지 않고 스타드 렌전을 승리한다면 플레이오프에 올라 라피드 빈과 경기를 펼친다. 토트넘이 오르지 못하게 될 경우 피테서가 기회를 갖는다. 

김민재가 속한 페네르바체는 체코 리그 명문 구단으로 알려진 슬라비아 프라하와 격돌한다. 양 팀은 통산 전적에서 2승 2패로 팽팽한 균형을 유지 중이다. 다만 가장 최근 맞대결은 20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갈 만큼 오랜 시간이 지났다.

한편, 2021-22시즌 UEFA 유로파리그 16강 플레이오프는 한국시간으로 2022년 2월 18일, 25일에 펼쳐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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