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강상재가 말하는 김종규와 호흡, “편하고 든든”

453 0 0 2021-12-13 16:34: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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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강상재가 처음으로 옛 소속팀인 한국가스공사와 경기에 나선다.

원주 DB는 두경민을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내주는 대신 박찬희와 강상재를 영입했다. 트레이드 당시 군 복무 중이었던 강상재는 13일 처음으로 가스공사와 맞붙는다.

정규리그에서는 처음이지만, 상무에 있을 때 이미 한 번 맞붙은 적이 있다. 강상재는 지난 9월 경상북도 상주에서 열린 KBL 컵대회에서 가스공사와 만나 12점 2리바운드를 기록한 바 있다.

강상재는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제대한 뒤 4경기에 나서 평균 11.3점 8.0리바운드 2.3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 중이다.

13일 오전 11시부터 대구체육관에서 1시간 동안 훈련을 소화한 뒤 만난 강상재는 “제가 걱정했던 것만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경기력이 나온다. 수비나 리바운드는 당연하고, 공격에서 더 적극성을 보여준다면 좋을 거 같다”며 “사실 전역한 선수들이 지금까지 경기력이 좋거나 몇 경기 하다가 부상을 당하기도 하고,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곤 했다. 상무에서 이렇게 경기를 많이 치르지 않아서 적응이 더뎠다. 이제 4경기를 했지만, 몸 컨디션 등이 걱정했던 만큼 안 좋은 건 아니라서 다행이다”고 했다.

강상재는 지난 11일 수원 KT와 경기에서 17분 38초 출전했다. 이전 3경기와 달리 출전 시간이 20분 미만이었다. 이상범 DB 감독은 장염 때문에 강상재의 출전시간을 조절했다고 했다.

강상재는 “연전(4일 vs. KCC, 5일 vs. KGC인삼공사) 포함 3경기를 뛰며 긴장이 풀려서인지 장염이 와서 하루 고생했다”며 “어제(12일) 조금이나마 몸을 회복하고 오늘 경기를 준비했다. 지난 경기처럼 부진하지 않을 거다”고 몸 상태가 좋아졌다고 했다.

강상재가 이전 소속팀이었던 가스공사를 상대로 어떤 경기 내용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강상재는 “다른 마음 가짐이 있는 건 아니다. 모든 팀을 상대로 1점이라도 이기겠다고 다짐하며 경기에 임한다. 오늘도 똑같은 마음으로 경기에 나설 거다”고 했다.

DB는 이번 시즌 가스공사와 맞대결에서 2번 모두 졌다. 1점(81-82)과 4점(80-84) 차이의 접전이었다. 강상재가 가세했기에 달라진 경기 내용을 보여줄 수 있다.

강상재는 “4번(파워포워드)으로 뛸 경우 빠른 트랜지션에 중점을 두려고 하고, 간혹 3번(스몰포워드)으로 뛰는데 가스공사가 신장이 작은 편이라서 미스 매치 공략 등 힘이 있는 플레이를 한다면 우리 팀만의 색깔과 장점이 나올 거다”고 했다.



이상범 감독은 김종규와 강상재를 번갈아가며 투입하지만, 함께 출전시키는 시간도 점점 늘린다. 김종규는 국가대표팀에서도 호흡을 맞췄던 강상재의 합류를 반겼다.

강상재는 “(김종규가 있어서) 확실히 편하다. 대표팀에서도 생활을 했기에 플레이 스타일과 성향을 잘 안다”며 “김종규 형과 룸메이트라서 서로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맞춰간다”고 했다.

강상재는 짧은 시간이라도 김종규와 같이 뛸 때 장점을 묻자 “든든하다. 제가 아직 외곽 수비가 완벽하지 않지만, 뚫렸다고 가정했을 때 종규 형이나 외국선수가 버티고 있어서 상대팀이 레이업 등을 시도하는 걸 버거워한다. 장점이 훨씬 많다”고 했다.

이번 시즌부터 상무에서 제대한 선수들이 예년과 달리 절반 이상 경기에 출전 가능하다. 강상재가 앞으로 뛰어야 할 경기가 훨씬 많다.

강상재는 “수비와 리바운드는 당연히 제가 해야 할 몫이다. 지금보다 더 연습하고, 선수들과도 손발을 맞춰갈 거다”며 “감독님께서 공격을 적극적으로 하라고 말씀하셨다. 기회에서는 누구를 줄 생각보다 네 공격을 먼저 보라고 하셔서 공격을 더 적극적으로 할 거다. 슛뿐 아니라 포스트업, 페이스업, 외국선수와 2대2 플레이까지 준비를 하기에 남은 경기에서 팬들께 더 좋은 경기와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강상재를 앞세운 DB는 공동 7위 가스공사를 꺾고 먼저 10승 고지를 밟으려고 한다. DB와 가스공사의 맞대결은 13일 오후 7시 대구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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