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이적료를 들이지 않고 세계적인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 내년 여름부로 계약이 만료되지만 아직까지도 재계약을 맺지 못하면서 새해부터 보스만룰에 따라 자유롭게 협상가능한 선수들로 꾸려진 베스트11이 공개됐다.
영국 매체 '더선'은 23일(한국시간)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베스트11을 구성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영입을 노릴 수 있는 타 리그 선수들을 중점적으로 뽑았다.
최전방은 킬리안 음바페(23·파리 생제르맹)다. 차세대 발롱도르로 유력한 음바페는 재계약을 거절하면서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원하고 있다. 이미 개인 합의를 진행 중이라는 소식도 전해지는 중이다. 다른 구단들도 관심을 보이고는 있으나 레알 마드리드행이 유력하다.
2선은 로렌초 인시녜(30·나폴리), 파울로 디발라(28·유벤투스), 우스만 뎀벨레(24·바르셀로나)로 이어진다. 인시녜는 재계약이 확실하게 무산되면서 떠나는 게 기정사실화됐다. 현재 토트넘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디발라와 뎀벨레는 잔류하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여전히 합의는 도달하지 못한 상태다. 내년 1월부터 타 구단과 접촉할 수 있어 이적 가능성은 존재한다.
중원은 루카 모드리치(36·레알 마드리드), 프랑크 케시에(25·AC밀란)다. 레알 마드리드와 AC밀란은 모두 재계약을 원하고 있지만 선수들의 반응은 미적지근하다. 모드리치는 계약기간에서 견해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으며, 케시에는 빅클럽들의 구애를 받자 새로운 도전을 희망하는 중이다.
수비라인은 헤이닐도 만다바(27·릴), 알레시오 로마뇰리(26·AC밀란), 니콜라스 쥘레(26·바이에른 뮌헨), 노사이르 마즈라우이(24·아약스)가 포백을 구성하고, 골문은 안드레 오나나(25·아약스)가 지킨다. 만다바는 릴을 떠나기로 결정했고, 로마뇰리와 쥘레는 여전히 재계약 관련된 소식이 들려오고 있지 않다. 마즈라우이는 바르셀로나가 러브콜을 보내자 재계약 제안을 뿌리쳤다. 오나나는 자유계약으로 인터밀란행이 90% 확정된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