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오디온 이갈로(32)가 프리미어리그로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다가오는 1월 이적시장 때 영입할 수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이전에 왓포드, 맨유에서 뛰며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한 적이 있는 이갈로는 뉴캐슬이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주목하고 있는 여러 공격수 한 명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인수된 뉴캐슬은 재정적으로 감당할 여유가 되기 때문에 1월에 본격적으로 스쿼드를 개선하려는 움직임이다. 특히 내년에 챔피언십으로 강등되는 상황을 반드시 피하기 위해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하겠다는 확고한 의지 속에 대대적인 투자를 하려는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에디 하우(44·잉글랜드) 감독은 영입리스트를 작성하며 선수단 보강을 준비 중이다. 공수에 걸쳐 여러 선수가 후보에 오른 상황이며, 그중 최근 이갈로가 포함되면서 영입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갈로의 뉴캐슬행이 가능성 있는 이유는 현재 선수 본인이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알 샤바브는 비공식적으로 이갈로에게 뉴캐슬로부터 오퍼가 오면 관심이 있는지 물었다. 이에 이갈로측은 접촉이 이루어진다면 이적을 진지하게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이갈로는 지난 2014년 이탈리아 세리에A에 속한 우디네세 칼초를 떠나 왓포드에 입단하면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발을 디뎠다. 3년간 주포로서 활약하면서 통산 100경기 40골 11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2017년 1월 갑작스럽게 중국 무대 진출을 선언하더니 창춘 야타이, 상하이 선화에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그러던 중 지난해 맨유가 공격수들의 줄부상이 이어지자 이갈로에게 러브콜을 보내면서 임대로 합류해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왔다. 다만 주로 교체로 출전했고 강렬한 인상을 남기진 못했다. 모든 대회 통틀어 23경기에 나서는 데 그쳤다. 공격 포인트는 5골 1도움이 전부였다. 임대 기한을 연장하긴 했으나 완전 이적에는 실패했고, 사우디아라비아 알 샤바브로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