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안이 에당 아자르의 훈련 태도에 대해서 폭로했다.
윌리안은 20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인 리오 퍼디난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다. 퍼디난드는 윌리안에게 첼시 시절에 만난 동료 중 어떤 선수가 최고였는지를 물었다.
윌리안은 질문을 받자마자 지체없이 아자르라고 답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 설명해달라는 요청에는 "모르겠다. 난 설명할 수가 없다. 내가 답할 수 있는 건 아자르와 함께 뛰는 건 정말 엄청나고, 나에게 있어서는 함께 뛰어본 선수 중 가장 최고였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윌리안은 2013-14시즌부터 2019-20시즌까지 첼시에서 활약했다. 윌리안은 매 시즌 주전으로 뛰면서 아자르와 함께 호흡했다. 주로 아자르가 좌측에서 활약했고, 윌리안은 우측으로 나섰다. 두 선수는 최고의 호흡을 보였고,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공헌한 바 있다.
그러자 퍼디난드는 그러면 네이마르보다도 아자르가 더 뛰어난 선수였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윌리안은 "(두 선수는) 스타일이 다르다. 네이마르도 알다시피 환상적인 선수다. 하지만 아자르와 매일 훈련하고 매번 같이 경기하면서 그의 재능이 대단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게스트가 "아자르는 열심히 훈련하는 선수인가?"라고 묻자 윌리안은 "아자르는 열심히 훈련하지 않는 선수"라며 웃었다. 이어 당신이 알고 있는 선수 중 가장 게으른 선수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아자르"라고 고민 없이 답했다.
아자르는 윌리안보다 1년 먼저 첼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등번호 7번을 부여받으면서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의 공백을 채워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아자르는 레알 역사상 최악의 영입생으로 각인됐다.
부상도 부상이었지만 프리시즌부터 프로답지 못한 자기관리로 팬들을 실망시켰다. 아자르는 체중관리에 실패한 모습으로 정규 시즌에 돌입했다. 정상적인 경기력이 나올 리가 없었고, 2년 반 동안 5골이 전부다. 여전히 자기 관리에 문제를 드러내면서 '뚱자르'라는 벌명이 붙었을 정도다. 그나마 이번 시즌에 출장 기회를 늘려가고 있지만 여전히 부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