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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비드 데 헤아(31) 골키퍼의 대체자로 코파 아메리카 우승 주역 중 하나인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29, 아스톤 빌라)를 노린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26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스톤 빌라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를 영입 명단에 추가했다"라고 독점 보도했다.
맨유의 주전 골키퍼는 다비드 데 헤아다. 지난 2011-2012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에 입단한 후 줄곧 1번 골키퍼로 활약했다. 비록 지난 2019-2020 시즌 결정적인 실수의 빈도가 늘어나며 잠시 입지가 흔들렸지만, 딘 헨더슨(24)과의 주전 경쟁에서 승리해 아직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에 데일리 스타는 "데 헤아는 최근 세계 정상급 수준으로 폼을 다시 끌어올렸고 이후 헨더슨 골키퍼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았다. 헨더슨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출전 시간을 위해 구단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어 "데 헤아의 계약 기간은 2023년 6월까지로 만약 데 헤아가 팀을 떠난다면, 맨유는 마르티네스를 위해 5,000만 파운드(한화 약 796억 원)를 지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르티네스 골키퍼는 지난 2019-2020 시즌 베른트 레노가 부상으로 쓰러지며 교체로 출전해 훌륭한 선방 능력을 선보였다. 이후 시즌 종료까지 아스날의 골문을 든든히 지켰고 해당 시즌 첼시와의 FA컵 결승전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아스날의 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여름 펼쳐진 코파 아메리카에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나서서 최고의 활약으로 우승 트로피를 가져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골든 글러브를 수상하며 그 활약을 인정받았다. 아스톤 빌라로 이적한 그는 이번 시즌 역시 훌륭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데일리 스타는 "빌라와 2년 반 계약 기간을 남겨둔 마르티네스와 더불어 맨유는 리즈 유나이티드의 어린 골키퍼 이얀 멜리에(21) 역시 영입 대상으로 고려 중"이라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