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제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고 말았다. 자신이 원했던 레알 마드리드도 관심을 접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6일(한국시간) "포그바는 오랫동안 레알 이적을 꿈꿔왔다. 그러나 내년 1월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레알은 더 이상 포그바에게 관심이 없다"라고 전했다.
포그바는 내년 여름 맨유와 계약이 끝나 자유계약(FA) 신분이 된다. 그래서 내년 1월부터 자유롭게 다른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다. 이전부터 레알 이적을 열망했던 포그바로서는 꿈을 이룰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그런데 정작 레알이 포그바에 대한 관심을 접었다.
레알은 중원 보강이 그리 급하지 않고 수비와 공격 포지션에서 영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카제미루, 페데리코 발베르데,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있는 마당에 굳이 포그바까지 데려와 포화 상태를 만들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맨유와의 계약이 끝난 뒤 레알 이적을 원했던 포그바로서는 당황할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파리 생제르맹(PSG)과 유벤투스마저 포그바 영입 경쟁에서 발을 뗀 상황이다. 잦은 부상과 좋지 않은 태도까지, 포그바를 원하는 팀은 이제 없다.
'마르카'는 "레알은 이제 포그바에 전혀 관심이 없다. FA로 영입할 수 있음에도 포그바를 원하지 않는다. 킬리안 음바페(PSG)와 안토니오 뤼디거(첼시) 영입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