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전' 사건 재조명…"이영표, 종교 문제로 로마 이적 거부"

388 0 0 2021-12-25 14:03:25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이영표(강원FC 대표이사)는 토트넘 홋스퍼 시절 AS로마 이적을 거부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15년 전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던 이영표(강원FC 대표이사)는 AS로마 이적을 거부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 이탈리아판은 25일(한국시간) “신이 로마에 가지 말라고 충고한 이영표”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2006년 이영표가 로마 이적을 거부했던 사건을 재조명했다.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이영표는 PSV 에인트호벤을 통해 유럽 무대를 밟았다. 이후 토트넘으로 이적해 박지성(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은 한국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호 선수가 됐다.

이영표는 2006년 여름 이탈리아 명문 로마의 러브콜을 받았다. 이 매체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팀을 이끌던 로마는 이영표에게 공식 오퍼를 보냈다. 로마와 토트넘의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이적료는 200만 유로(약 27억 원), 연봉은 80만 유로(약 10억 8천만 원), 계약기간 4년 조건으로 이야기가 끝나갔다”고 전했다.

메디컬테스트만 받고 계약서에 사인만 하면 이적이 성사되는 상황이었다. 이 매체는 “이영표는 로마행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았다. 가족 사정을 이유로 로마 이적을 거절했다. 하지만 알고 보니 로마 이적을 앞둔 전날 밤 꿈에 신이 나타나 말렸다고 한다. 믿기 어렵겠지만 이러한 이유로 로마의 이영표 영입이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당시 로마 단장이었던 다니엘레 파레데도 “모든 게 완료된 상황이었다. 메디컬테스트 시간까지 잡았다. 그러나 선수 측에서 일방적으로 이적을 취소했다. 종교적인 이유를 들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로마 이적을 거부했던 이영표는 토트넘에 두 시즌을 더 뛰었다. 이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알 힐랄(사우디 아라비아), 밴쿠버 화이트캡스(캐나다) 등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현재는 K리그1 강원FC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3891
오늘 축구 골 잔치네 극혐
21-12-27 02:00
13890
하키 또 잘못되는건가요 ? 미니언즈
21-12-27 00:10
13889
랑닉의 맨유 대개조 시작된다, '분데스 영건 트리오' 영입이 '스타트' 물음표
21-12-26 22:16
13888
수정궁 앞둔 손흥민, 8호 골은 '다음 기회'에? 불쌍한영자
21-12-26 20:36
13887
뤼디거, FA로 레알 유니폼 입는다..."레알 선수들도 합류 확신" 닥터최
21-12-26 18:58
13886
토트넘 담당 기자 "손흥민 잘했지만, 2021년 최고의 선수는 요리스" 찌끄레기
21-12-26 18:23
13885
레알, 포그바 향한 관심 완전히 접었다...'FA라도 영입 안 해' 6시내고환
21-12-26 17:26
13884
화려한 황태자의 귀환…“내년엔 월드컵도 꿈꿔요” 치타
21-12-26 16:37
13883
마네도 인정, 리그 최고 스피드왕…"트라오레는 나보다 훨씬 빨라" 뉴스보이
21-12-26 15:08
13882
맨유, 데 헤아 대체자 찾았다...800억원에 '코파 아메리카 우승 주역' 노린다 불쌍한영자
21-12-26 14:10
13881
토트넘, 코로나로 또 일정 차질 우려...英매체 "팰리스전 연기 가능성" 간빠이
21-12-26 13:16
13880
이적 후회? 그릴리쉬 “맨시티 생활, 미칠 지경” 호소 닥터최
21-12-26 05:53
13879
애틀이 완전 개쳐발 ㅠㅠ 찌끄레기
21-12-26 04:07
13878
'신태용 매직' 인니, '3명 퇴장' 싱가포르 꺾고 5년 만에 결승 진출 6시내고환
21-12-26 01:39
13877
토트넘, '3명의 재능' 이적료 없이 데려온다…"뤼디거 포함" 뉴스보이
21-12-25 23:32
13876
호날두가 저격당했다!...맨유 선수들 사이 벌어진 '유쾌한 신경전' 간빠이
21-12-25 22:12
13875
경기 넘 없네 불도저
21-12-25 20:34
13874
'1분에 187개' 미나미노가 세운 진기한 기록은? 기네스북에도 등재 철구
21-12-25 15:46
VIEW
'15년 전' 사건 재조명…"이영표, 종교 문제로 로마 이적 거부" 손예진
21-12-25 14:03
13872
아자르, 뚱보된 이유 여기 있네..."내가 본 선수 중 제일 게을러" 폭로 애플
21-12-25 13:09
13871
"고마워 SON" 벤 데이비스, '손타클로스'에게 대표팀 유니폼 선물 받아 간빠이
21-12-25 07:42
13870
‘킹’ 제임스, 우승 포기? “레이커스에는 케미가 없어. 피닉스와 골든스테이트가 서부 콘퍼런스 주도“ 노랑색옷사고시퐁
21-12-25 05:01
13869
前 맨유 공격수 프리미어리그 복귀설 '솔솔'…'억만장자' 뉴캐슬 영입 후보 섹시한황소
21-12-25 02:55
13868
'나-양' 잡은 KIA, 내친 김에 박병호까지? 구단은 "금시초문" 사이타마
21-12-25 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