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 요리스(왼쪽)과 손흥민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 영국 매체의 토트넘 홋스퍼 담당 기자가 2021년 최고의 선수로 손흥민이 아닌 골키퍼 위고 요리스를 뽑았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6일(한국시간) 토트넘 담당 알라스다르 골드 기자의 칼럼을 통해 토트넘의 한 해를 결산했다.
골드 기자는 토트넘 올해의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여러 선수들을 두루 언급했다.
그 중엔 손흥민도 있었다. 골드 기자는 "2021년 토트넘에선 2선 공격수들이 큰 역할을 차지했다. 특히 팀이 손흥민을 필요로 할 때 그는 늘 그 곳에 있었다"며 손흥민을 칭찬했다.
이어 "케인 역시 (2021년에 해당하는) 2020-21시즌 막판에 많은 골과 도움을 기록했다"고 짚었다.
하지만 골드 기자의 최종 선택은 다른 선수였다.
이 기자는 "그래도 가장 중요했던 선수 한 명을 꼽으라면, 그건 손흥민과 케인이 아닌 요리스"라면서 "엉망진창이었던 토트넘에는 일관성 있는 선수가 절실했다. 요리스는 2021년 4명의 감독 아래에서도 늘 변함없는 활약을 해줬다"고 밝혔다.
요리스는 이번 시즌 팀이 치른 EPL 15경기에 모두 출전했으며, 지난 시즌에도 리그 전경기에 나서 토트넘 골문을 지켰다.
아울러 골드 기자는 2021년 토트넘 최고의 경기로 4-2 승리를 거둔 2020-21시즌 EPL 38라운드 레스터 시티전을 선정했다. 이어 "한 해 가장 반가운 순간 일은 올리버 스킵의 등장, 가장 아쉬운 일은 가레스 베일과의 동행을 이어가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