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스 모우라(토트넘 홋스퍼)를 향한 찬사가 줄을 잇고 있다.
모우라는 지난 2018년 1월 토트넘 입단 이후 완벽히 주전을 꿰찬 적이 없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토트넘이 치른 리그 17경기 중 16경기에 나섰다.
특히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다. 원톱 해리 케인 아래에 손흥민과 함께 위치하며 공격을 이끌고 있다. 모우라는 상대가 내려섰을 때 드리블 돌파, 역습 때는 볼 운반을 도맡고 있다.
그의 기량은 지난 27일(한국 시간)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서 가장 빛났다. 1골 2도움을 올리며 팀의 3-0 대승을 견인했다. 공격포인트뿐만 아니라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잘 수행한 게 고무적이었다.
팰리스전 이후 모우라를 향한 칭찬이 마르지 않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8일 토트넘 내부 인사 존 웬햄의 발언을 전했다. 그는 “케인이 지난해 골을 많이 넣을 수 있었던 것은 모우라 덕이었다. 모우라는 다른 선수들이 인정받을 수 있도록 많은 것들을 한다”며 입을 뗐다.
이어 “나는 그의 골, 어시스트 개수를 신경 쓴 적이 없다. 그가 팀에 가져오는 것들을 알기 때문이다. 모우라는 항상 큰 경기에 선택받는 선수다. 그는 팀을 위해 뛴다”고 강조했다.
지금껏 ‘언성 히어로’ 면모를 뽐낸 모우라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건 긍정적이다. 모우라는 올 시즌 리그에서 2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웬햄은 “모우라가 이 숫자(공격포인트)를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럼 그의 자신감은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브라질 대표팀 복귀까지 언급했다. 웬햄은 “모우라는 브라질 대표팀에 돌아가야 한다. 그가 왜 거기에 없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마침내 그가 인정을 받는 것 같아 기쁘다. 그는 과소평가 됐다”고 주장했다.
모우라는 2011년 브라질 A대표팀 데뷔 후 총 35경기를 소화했다. 2018년 발탁 이후 부름을 받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