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대반전' 7년 만에 돌아온 루카쿠 불만 "첼시서 행복하지 않다"

472 0 0 2021-12-31 10:04: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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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첼시의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28)가 현재 행복하지 않다며 불만 섞인 뉘앙스로 감정을 표출했다. 7년 만에 다시 돌아오면서 큰 기대를 모았던 그의 말에 팬들은 실망감을 떠안고 있다.

루카쿠는 3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신체적으로는 문제가 없다. 괜찮아졌다. 하지만 현재 첼시에서 상황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서 "토마스 투헬(48·독일) 감독은 내가 다른 전술 시스템에서 뛰기를 원하고 있다. 행복하진 않지만 프로답게 행동하겠다. 나는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루카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적료 9,800만 파운드(약 1,580억 원)를 기록하면서 7년 만에 첼시로 돌아왔다. 입단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고, 특히 지난 시즌 첼시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득점력 부재 문제를 단숨에 해결해줄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기대에 걸맞게 팀에 합류하자마자 세계적인 공격수의 클래스를 유감없이 뽐냈다. 루카쿠는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아스널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기세를 이어 4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제니트전에선 결승골로 첼시의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좋았던 흐름은 계속 이어지지 않았다. 루카쿠는 5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전부터 침묵하기 시작하더니 챔피언스리그와 잉글랜드 풋볼 리그(EFL) 카라바오컵까지 공식전 6경기 동안 득점을 뽑아내지 못하며 부진에 빠졌다. 이 과정에서 투헬 감독은 3-4-3 대형에서 3-5-2 대형으로 바꾸는 등 전술 변화를 줬음에도 루카쿠는 무득점 사슬을 끊어내지 못했다.

설상가상 발목 부상에 더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악재까지 겹쳤다. 결국 지난 10월 중순부터 결장 횟수가 잦아졌고, 경기에 나서도 짧은 시간만 소화한 가운데 별다른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다행히 최근 복귀해 2경기 연속 득점을 터뜨렸으나 여전히 이적료를 생각하면 기대 이하의 모습만 계속되고 있다. 이에 팬들은 아쉬움을 표현하고 있는 중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루카쿠가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는 인터뷰가 공개되자 실망을 떠안았고, 일부 팬들은 비판까지 서슴없이 하고 있다.

첼시 팬들이 더 불만인 건 루카쿠의 인터밀란 복귀와 관련된 내용이었다. 루카쿠는 "내 선수 경력이 끝나기 전에,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을 때 꼭 인터밀란으로 돌아가서 함께 더 많이 우승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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