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3부 리그 팀을 상대로 진땀승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모어컴과 ‘2012-2022 시즌 FA컵 64강’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홈팀 토트넘은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델레 알리-브라이언 힐, 라이언 세세뇽-탕귀 은돔벨레-해리 윙크스-지오반니 로셀소-맷 도허티, 벤 데이비스-조 로든-자펫 탕강가-피에를루이지 골리니가 출전했다.
원정팀 모어컴 역시 3-5-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콜 스탁턴-조나 아융가, 그렉 리-알피 맥카몬트-투마니 디아구라가-셰인 맥러플린-라이언 쿠니, 제이콥 베도-앤서니 오코너-라이언 매클로플린, 트레버 카슨이 나섰다.
토트넘이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은 가운데 먼저 골망을 흔든 쪽은 모어컴었다. 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오코너가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전 토트넘이 다시 흐름을 유지했다. 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알리가 감각적으로 돌렸지만 골키퍼가 쳐냈다.
양 팀은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모어컴는 조나단 오비카(후반 13분), 리암 깁슨(후반 20분)을, 토트넘은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 해리 윙크스(후반 24분)을 투입했다.
두드리던 토트넘이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29분 좌측면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윙크스의 킥이 직접 골문 안쪽으로 향하며 골망을 갈랐다. 이어 역전골까지 뽑아냈다. 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공격을 이끈 모우라가 돌파 후 골키퍼까지 제치고 득점을 터트리며 2-1 리드를 잡았다.
토트넘의 득점포가 이어졌다. 후반 43분 전방 압박 과정에서 볼을 끊어낸 후 에메르송, 로셀소를 거쳐 박스 안쪽 케인이 침착하게 마무리 지으며 세 번째 득점을 만들어냈다.
결국, 경기는 3-1로 종료되며 토트넘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