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이 베네치아를 상대로 승리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AC밀란은 9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위치한 P.L. 펜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세리에A 21라운드에서 베네치아를 3-0으로 꺾었다. 이로써 AC밀란은 21경기 15승 3무 3패(승점 48)로 2경기 덜 치른 인터밀란(승점 46)을 내리고 선두에 등극했다.
홈팀 베네치아는 4-3-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아라무, 오케레케, 앙리, 퀴장스, 암파두, 부시오, 합스, 체카로니, 스보보다, 마초키, 로메로가 출전했다.
원정팀 AC밀란은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즐라탄, 레앙, 디아스. 살레마커러스, 바카요코, 토날리, 테오, 가비아, 칼루루, 플로렌치, 메냥이 출격했다.
AC밀란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분 좌측면에서 레앙이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즐라탄이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이어 기회를 잡았다. 전반 7분 페널티 박스 좌측면에서 레앙이 수비수를 제친 뒤 강력한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가 쳐냈다.
공방전이 이어졌고, AC밀란이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 28분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테오의 강력한 슈팅을 골키퍼가 선방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플로렌치의 슛도 로메로가 막아냈다.
베네치아가 반격했다. 전반 38분 좌측면에서 프리킥을 처리했고, 앙리가 헤더로 처리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AC밀란도 응수했다. 전반 42분 바카요카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했으나 골키퍼가 잡아냈다. 전반은 AC밀란의 1-0 리드 속에 종료됐다.
후반 AC밀란이 더 달아났다. 후반 3분 바카요코의 패스를 받은 테오가 문전까지 직선 드리블 후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과감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13분 문전에서 테오의 슈팅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스보보다가 손을 사용해 퇴장당했다. 이어진 페널티킥(PK)에서 테오가 직접 마무리했다.
여유가 생기자 AC밀란이 교체를 가져갔다. 차례대로 레앙, 디아스, 즐라탄이 나갔고, 레비치, 말디니, 지루가 투입됐다. 베네치아가 추격하기 위해 공격의 고삐를 당겼으나 AC밀란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경기 막판을 향할수록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추가 시간은 2분이 주어졌고,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으며 AC밀란의 3-0 승리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