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산증인' 정대영…'레전드' 장소연에게 전달하는 따뜻한 情 [곽경훈의 현장]

473 0 0 2022-01-10 12:46:34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훈훈한 장면이 엿보였다. 여자배구의 레전드에게 'V리그 산증인'이 전달하는 작지만 달달한 선물이었다.



한국도로공사 주전 센터 정대영은 팀을 포함 여자부 최고참 선수로서 V-리그의 ‘산증인’이다.

지난 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12~2022 도드람 V리그' 현대건설-도로공사의 경기전 한국도로공사 정대영은 '레전드' 장소연 SBS스포츠 배구 해설위원인 장소연에게 직접 준비한 커피와 간식을 전달했다.

장소연은 여자배구의 레전드이자 1990면대 중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여자배구계를 손에 넣었던 센터이다. V-리그 2015-2016 시즌 기준 여자부에서 두번째로 고령인 선수이자 전 성남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제니스의 플레잉 코치이며 현 SBS Sports 해설위원이다

장소연과 정대영은 1999년 현대건설에서 2년동안 한솥밥을 먹었고 대표팀에서도 함께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한국도로공사에서도 약 2년간 함께 생활을 했다.

장소연 해설위원은 "정대영과는 경기 이외에도 둘 다 딸들이 있어서 엄마로써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많은 공감대가 있었다" 라고 밝혔다.

'V리그 산증인' 정대영은 2005년 프로 출범 후 V-리그 여자부 첫 번째 경기인 2005년 2월 20일(일) 현대건설 vs 한국도로공사 경기에서 팀 내 최다득점인 23득점으로 승리를 기록하며 V-리그 여자부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을 올렸다.

프로 첫 해의 정대영은 강력한 득점력으로 2005 V-리그 득점부문 1위를 차지함과 동시에 센터 포지션으로서 필요한 속공(1위, 성공률 51.90) 및 블로킹(1위, 세트당 평균 0.762)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센터 포지션임에도 불구, 수비에 기여하며 2005 V-리그 한 시즌에만 수비상, 득점상, 블로킹상, 정규리그 MVP를 수상하는 등 공격관련 부문과 수비관련 부문을 동시에 수상하는 유일무이한 기록을 남겼다.

정대영은 올 시즌 포함 총 17번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V-리그 여자부 출범 동기로는 17시즌을 소화한 김해란과 18시즌을 소화한 임명옥, 한송이가 있는데, 정대영은 출장 경기 수 기준 임명옥(475경기), 한송이(469경기), 김수지(464경기)에 이어 4번째(453경기)로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하였다. 이는 V-리그 선수로는 처음으로 육아 휴직을 쓴 것(09-10시즌)을 고려했을 때 놀라운 기록이라고 볼 수 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현대건설을 상대로 13연승에 도전했지만 세트스코어 3-1로 아쉽게 패배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4080
‘야구에 흥미 잃어 은퇴 선언’ 155km 파이어볼러, 메이저리그 복귀 희망 군주
22-01-10 22:23
14079
두산→롯데→SSG, 희망 품은 ‘57승 베테랑 투수’의 마지막 도전 이영자
22-01-10 21:35
14078
'피에 젖은' 월드컵, 건설 인부 6500명 사망... 전원 '자연사' 처리 파문 순대국
22-01-10 20:24
14077
'야유 세례' 24시간도 안 됐는데…토트넘 은돔벨레 방출 결정 질주머신
22-01-10 17:14
14076
'성폭력 혐의' 1223억 에이스, 올해도 출전 불투명...LAD 어쩌나 곰비서
22-01-10 16:17
14075
양키스가 금녀의 벽 깼다. 마이너리그 최초 여성 감독 임명 손예진
22-01-10 15:19
14074
키움으로 돌아오지 않은 브리검, 다시 대만의 그 팀으로 복귀 오타쿠
22-01-10 13:21
VIEW
'V리그 산증인' 정대영…'레전드' 장소연에게 전달하는 따뜻한 情 [곽경훈의 현장] 호랑이
22-01-10 12:46
14072
우리집 단지 헬스장 근황 트러스트
22-01-10 12:07
14071
‘프리킥 골 비결은 SON’ 윙크스, “쏘니가 자주 하던 거잖아” 아이언맨
22-01-10 11:32
14070
'토트넘 나가고 싶다고요'...은돔벨레 '산책 교체' 이유 밝혀져 미니언즈
22-01-10 10:36
14069
"트레이드 원한다" 몰아치는 FA 후폭풍, 또 다른 큰 장이 선다[SC줌인] 물음표
22-01-10 09:19
14068
즐거운 아침입니다. 크롬
22-01-10 08:30
14067
‘충격패’ 아스널, ‘2부 리그’ 노팅엄에게 0-1 패…‘FA컵 64강 탈락’ 타짜신정환
22-01-10 06:30
14066
'테오 멀티골' 밀란, 베네치아 3-0 격파...'선두 등극' 소주반샷
22-01-10 05:07
14065
‘모우라 결승골-케인 쐐기골!’ 토트넘, 모어컴전 3-1 역전승 홍보도배
22-01-10 03:31
14064
콘테, 포체티노와 모리뉴 ‘데자뷰’ 간신히 모면...손흥민 결장 토트넘, 3부리그 21위 팀에 '혼쭐' 정든나연이
22-01-10 02:09
14063
가치 8억 파운드 똑같은데… ‘극과 극’ 맨시티 1위-맨유 7위 디발라
22-01-10 00:49
14062
손흥민이 '재계약' 물었던 토트넘 젊은 피, 방출 명단으로 전락 장사꾼
22-01-09 22:49
14061
케이비 개어이없네 원빈해설위원
22-01-09 20:42
14060
‘벤제마+비니시우스 멀티골’ 레알, 발렌시아에 4-1대승 해골
22-01-09 07:02
14059
'부상' 손흥민 대체자 찾는 콘테, '썩 기대 안 되는' 3인방에게 건다 소주반샷
22-01-09 05:48
14058
오바가 답지였네 곰비서
22-01-09 04:19
14057
'정우영 시즌 4호골' 프라이부르크, 빌레펠트와 2-2 무승부 와꾸대장봉준
22-01-09 0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