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이란 매체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에 도전하고 있는 벤투호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미 카타르행을 확정지은 자국 대표팀의 상황과 함께 한국 역시 월드컵 본선행을 사실상 예약했다고 이란 팬들에게 소개했다.
이란 매체 <바르제슈>는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그룹에서 7전 5승 2무를 기록하며 이란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이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상황에 대해 "99.99%, 한국의 월드컵 본선 진출은 이미 끝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바르제슈>는 "파울루 벤투의 팀이 남은 세 경기에서 모두 패하고, UAE가 한국과 맞대결을 포함해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이기는 '놀라운 이벤트'가 벌어져야만 한국이 도하에 갈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그렇다. 한국은 승점 17점을 기록, 2승 3무 2패(승점 9점)로 3위에 랭크된 UAE에 8점 차로 앞서 있다. 남은 세 경기에서 한국이 당면한 시리아전을 비롯해 전패를 당하고 UAE가 전승하지 않는 한 이 구도가 뒤바뀌지 않는다. 아시아 톱 클래스 실력을 가진 한국임을 고려하면 발생할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이는 시나리오다. <바르제슈>가 '놀라운 이벤트'라고 표현한 이유기도 하다.
한편 <바르제슈>는 "한국이 A그룹 1위 자리를 놓고 이란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두 팀 모두 조 1위를 노리고 있는 만큼 축구팬들이 다가오는 시간을 카운트다운하게 만들게 될 것"이라고 평했다. 이는 오는 3월 24일 한국에서 있을 예정인 9라운드 한국과 이란의 맞대결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때쯤이면 한국과 이란 모두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손에 들고 승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