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대한민국의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월드컵 포스터 정중앙에 자리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은 3일(이하 한국시간)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국가의 주장들을 함께 모아 홍보 포스터를 올리며 "한국과 이란이 월드컵 본선행 파티에 합류했다"라고 전했다.
한국은 1일 오후 11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위치한 라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8차전에서 시리아에 2-0 승리를 거뒀다.
시리아를 격파한 한국은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최소 2위를 확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이자 14번째 진출 확정국이 됐다. 프랑스, 크로아티아, 스페인, 독일, 잉글랜드, 아르헨티나, 브라질, 이란 등이 일찌감치 예선을 통과했다.
동시에 월드컵 인스타그램 계정도 본선 진출을 확정한 주장들을 함께 모아 소개했다. 손흥민은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와 함께 포스터 정중앙에 위치했다.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세르히오 부스케츠(바르셀로나)는 손흥민보다 아래에 있었다.
물론 별다른 의미는 없겠지만 과거 한국은 월드컵 포스터에서 국기조차 나오지 않은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한국 선수들이 해외에서 활약하며 조금씩 한국의 위상을 높였고 오늘날엔 손흥민이 월드클래스급으로 성장해 한국 축구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