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이적시장 임대를 택한 브라이언 힐(20, 발렌시아)이 빠른 데뷔전을 치렀다.
발렌시아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코파 델 레이 8강전에서 카디스에 2-1 승리를 거뒀다.
최근 토트넘 홋스퍼에서 임대 이적한 힐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한 힐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출전 갈증을 해소했다.
꾸준하지 못했던 시즌임에도 활약은 준수했다. 10번의 경합 중 9차례 승리했고 5번의 드리블도 모두 성공했다. 파울도 2회 얻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은 양 팀 통틀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6점을 부여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세비야에서 토트넘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힐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 도전장을 던졌다. 하지만 경쟁은 쉽지 않았다.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 등이 건재했다.
리그 9경기에 나섰지만 뛴 시간은 86분에 불과했다. 주로 컵 대회에 나서 11경기 1도움을 기록했다. 평균 출전 시간은 약 60분.
경기 출전을 원했던 힐은 임대를 택했다. 익숙한 무대인 스페인으로 돌아가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를 다졌고 첫 경기부터 활약했다.
'스퍼스 웹' 역시 힐의 데뷔전 소식과 함께 스탯을 전했다. 대다수 팬은 힐의 전반전 활약이 특히 좋았다며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