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공격수 홀란드(22·도르트문트)의 올해 여름 이적을 두고 벌써부터 얘기가 분분하다.
노르웨이 출신 홀란드는 도르트문트와의 계약이 많이 남아 있다. 2024년 6월말까지다. 그런데 그를 둘러싸고 이적설이 끊이지 않는다. 홀란드가 올해 여름엔 다른 빅클럽으로 이적이 확실시되고 있다. 홀란드는 이미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검증을 맞쳤다. 더 보여줄 건 없다. 홀란드는 도르트문트를 떠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도르트문트도 몸값이 치솟은 홀란드를 더 붙잡고 있을 명분도 없다. 바이아웃이 발동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아웃 금액은 7500만유로다. 이미 유럽 최고 빅클럽으로 꼽히는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맨유, 맨시티, 파리생제르맹 등이 홀란드 이적을 검토한 지 오래됐다.
이런 가운데 맨시티가 홀란드의 이적 제1순위로 떠올랐다고 한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독일 빌트를 인용해 홀란드가 EPL에서 뛰고 싶어하고, 맨시티가 그와 계약할 수 있는 1순위 구단이라고 보도했다.
맨시티의 지역 라이벌 맨유도 홀란드 영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그런데 홀란드는 직전 2020년 1월, 도르트문트와 계약할 때 맨유의 제안을 받고도 맨유 대신 도르트문트를 선택했다.
홀란드는 스페인 라리가에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그런데 레알 마드리드는 킬리앙 음바페(파리생제르맹)를 먼저 데려오고 싶어한다 음바페는 올해 여름에 FA로 풀린다. 이적료 없이 음바페를 사올 수 있다. 음바페도 레알 마드리드행을 원하는 눈치다. 바르셀로나는 구단 재정이 원활치 않아 거액을 집행하기가 만만치 않다고 한다.
홀란드의 대리인은 슈퍼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다. 라이올라가 이미 맨시티와 미팅을 가졌다는 얘기가 파다하다. 맨시티는 아궤로가 팀을 떠난 이후 원톱 공격수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여름, 해리 케인을 데려오려고 했지만 토트넘과 협상이 이뤄지지 않았다. 맨시티는 구단 재정이 탄탄하고, 선수 영입에 적극적이다. 돈싸움이 붙으면 절대 밀리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