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출신 EPL 선수 진첸코와 미콜렌코, 국가 들으며 눈물의 포옹

359 0 0 2022-02-27 16:36:40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맨시티-에버튼전 앞두고 우크라이나 국가 연주
진첸코 "우크라이나 평화를 위해 기도해달라"
우크라이나 출신 진첸코(왼쪽)와 미콜렌코© 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우크라이나 출신 선수 올렉산드로 진첸코(맨체스터 시티)와 비탈리 미콜렌코(에버턴)가 고국을 향한 팬들의 지지를 보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진첸코와 미콜렌코는 27일(한국시간) 영국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1-22 EPL 27라운드 에버턴과 맨시티의 경기에 앞서 만나 뜨거운 포옹을 나누고 눈가를 훔쳤다.

최근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의 무력 침공으로 고통 받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는 불타고 있고, 연일 사상자가 발생 중이다.

소속팀이 다른 진첸코와 미콜렌코는 맞대결을 앞두고 있었만, 이날 만큼은 한마음이었다. 고국 소식에 귀 기울이며 마음 졸였을 두 선수는 동향 선수를 보자 말없이 포옹을 나누며 서로를 위로했다.

팬들은 그런 두 선수를 향해 아낌없는 지지를 보냈다. 양 팀 선수들은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셔츠를 입고 입장하며 전쟁 반대 메시지를 전달했고, 구디슨 파크를 찾은 팬들은 전쟁 반대 메시지를 담은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경기 전에는 우크라이나 국가까지 연주됐다.

진첸코와 미콜렌코는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 경기는 후반 37분 터진 필 포든의 결승골을 앞세운 맨시티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진첸코와 미콜렌코는 종료 휘슬이 울린 후에도 관중석을 향해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진첸코는 최근 SNS를 통해 "전쟁은 절대 일어나선 안 된다.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 기도해달라"는 글을 올려 많은 팬들의 지지를 얻었던 바 있다.

우크라이나를 응원하는 EPL 팬들 © AFP=뉴스1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14711
윙포워드, 세컨 톱, 윙백까지 다 된다...토트넘 미래 등극 '2000년생 신입' 질주머신
22-02-27 21:05
14710
토론토 RYU 후계자 등장, 20세 좌완 체인지업 주무기 시선집중 찌끄레기
22-02-27 19:21
14709
T1은 왜 킬을 내주고도 유리할까? 뉴스보이
22-02-27 18:04
VIEW
우크라 출신 EPL 선수 진첸코와 미콜렌코, 국가 들으며 눈물의 포옹 가츠동
22-02-27 16:36
14707
손흥민, 얼굴에 선명한 상처에도 "케인과 함께 기록 세워 행복해" 타짜신정환
22-02-27 15:31
14706
'라이벌' 아스널 전설 감탄, "손흥민 나에게 월드클래스" 원빈해설위원
22-02-27 14:07
14705
90년생 동갑내기 키스톤, 조금씩 친해지는 중입니다 픽샤워
22-02-27 12:12
14704
깜짝 4번 기용에 화끈한 홈런 응답...19살 독수리 거포 "개막 엔트리 진입" [오!쎈 광주] 호랑이
22-02-27 11:15
14703
한숨 돌린 KIA, '물집' 이의리 시범경기에 돌아온다 아이언맨
22-02-27 10:43
14702
단장도 기대하는 '김도영 효과', 박찬호는 3안타로 응수했다 물음표
22-02-27 09:46
14701
제2의 이종범? "솔직히 정말 1도 자극이 안돼" 경쟁자 진실 고백 크롬
22-02-27 08:06
14700
"토트넘은 상대 팀을 찢어"…대승에 쏟아지는 호평 해골
22-02-27 06:25
14699
아브라모비치(왼쪽)와 그의 딸 소피아 첼시가 매각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유력 경제지인 블룸버그는 26일(한국시간) 이달 미국을 포함한 스포츠 투자자들과 사모펀드 회사들이 기밀 정보를 논의하면서 첼시 런던 팀에 대한 잠재적인 인수 제안을 작성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한 소식통을 인용, “첼시는 이번 달에 이미 한 건의 문의를 접수했다”고 전했다. 이에 첼시 관계자들이 억만 장자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팀을 매각할 가 소주반샷
22-02-27 04:54
14698
디트로이트 플핸 옵빠 달려라 와꾸대장봉준
22-02-27 02:50
14697
맨유 '대형 유망주'가 어쩌다…6G 무득점+부진에 비판 '우수수' 철구
22-02-27 01:11
14696
'절망적인 소식' 이동경, 중족골 골절상..."몇 주 동안 결장 예정" 애플
22-02-26 23:58
14695
토트넘 오늘은 개강승 오타쿠
22-02-26 22:42
14694
'마른하늘에 날벼락' 우크라이나로 국적 바꾼 '브라질 선수'...전쟁 참여 호랑이
22-02-26 20:49
14693
첼시 공중 분해 되나, '충격' 구단주 재산 압류→인수 절차 치타
22-02-26 19:23
14692
"아내가 계속 울어, 푸틴의 잘못"…총 못 쏘는 축구선수, 입대 의사 섹시한황소
22-02-26 17:01
14691
1위 확정지은 메드베데프 "모국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기분 착잡" 캡틴아메리카
22-02-26 14:54
14690
'이젠 월권까지?' 호날두, 랑닉에게 투톱 제안했지만 '퇴짜' 장사꾼
22-02-26 13:20
14689
'충격' 선수단 태운 버스 안에서 폭탄 터져…팬 소행 추정 순대국
22-02-26 12:03
14688
포체티노, 맨유 감독 '거절'…레알 마드리드 간다 가습기
22-02-26 1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