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안’ 안현수도 러시아軍 징집 대상?…알고 보니

331 0 0 2022-02-28 20:25:39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단행한 이후 러시아로 귀화한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빅토르 안(안현수·36)이 러시아군에 징집될 수도 있다는 글이 확산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7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러시아 운동선수 빅토르 안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공유됐다.

이 글에는 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8일 러시아 국적의 남성을 대상으로 한 예비군 소집 법안에 서명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작성자는 “러시아 국적의 40세 이하 모든 남성이 예비군에 차출되며, 소집 명령이 발동될 경우 해외에 있는 러시아 국적 시민도 72시간 안에 복귀해야 한다”면서 “귀화한 빅토르 안이 군에 차출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빅토르 안의 징집설은 지난 18일 푸틴 대통령이 2022년 군사 훈련을 위해 러시아 시민을 징집한다는 법령에 서명한 것에서 비롯됐다. 법령엔 “공적 사용을 위해 러시아 연방군, 러시아 연방 방위군, 국가 보안 기관 및 연방 보안 서비스 기관에서 군사 훈련을 받을 예비군을 소집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빅토르 안의 러시아군 차출 근거로 제시된 ‘해외에 체류하는 러시아 국적 모든 남성이 72시간 안에 러시아로 복귀해야 한다’는 내용은 해당 법령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러시아 현지 매체들도 이 법안이 매년 예비군 소집을 위해 발효되는 일반적 관행이라며 전쟁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뿐만 아니라 ‘40세 이하 모든 남성이 징집 대상’이라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었다. 이날 발효된 예비군 소집 법안에서 대상자 연령은 부사관, 소위의 경우 50세 이하, 대령 및 대위는 65세 이하다. 

한편 빅토르 안은 2011년 우리 국적을 포기하고 러시아로 귀화했다. 그는 2014 소치올림픽에 러시아 국가대표로 참가해 3관왕을 차지했다.

이후 2018 평창올림픽 출전이 좌절되자 은퇴한 빅토르 안은 중국의 왕멍에게 코치직 제의를 받고 중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그가 이끄는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2022 베이징 겨울 올림픽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빅토르 안은 베이징올림픽을 끝낸 후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해야 할지 결정하지 않았다. (한국에 있는) 가족과 상의해야 한다. 쉬면서 생각해보겠다”라며 국내 입국 계획을 밝혔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4726
대전 새 야구장 착공 무산 위기, 허구연 작심 발언 "왜 이제 와서 딴지거나" 장사꾼
22-03-01 05:24
14725
'또' '축알못' 앨런 시어러일까, 손흥민 2번 연속 '제외' 조현
22-03-01 04:40
14724
FIFA, 러시아 모든 대회 출전 금지 결정…곧 공식 발표 예정 앗살라
22-03-01 03:34
14723
김아랑의 선택은?…쇼트트랙 최민정, 심석희와 '불편한 동거' 찌끄레기
22-03-01 01:40
14722
아직도 후회하는 퍼거슨 "박지성이 메시 막았으면 우승인데.." 닥터최
22-03-01 00:15
14721
'너 누구니?'...클롭도 놀란 꼬마의 트로피 시상대 침투→알리송이 처리 뉴스보이
22-02-28 23:21
14720
러시아 우방에도...' 수베로의 소신 "정치적 발언 안하겠다, 우크라 국민께 경의" 불쌍한영자
22-02-28 22:21
14719
‘콘테 감독 극대노...’ 토트넘이 노린 제2의 판 다이크 밀란 이적 간빠이
22-02-28 21:25
VIEW
‘빅토르 안’ 안현수도 러시아軍 징집 대상?…알고 보니 캡틴아메리카
22-02-28 20:25
14717
오 새로운 컴프야 ㅎ 가터벨트
22-02-28 14:02
14716
리버풀, PK 접전 끝에 '케파 실축' 첼시 제압...최다 우승 9회 달성! 정해인
22-02-28 07:06
14715
그냥 정배였네 ㅜㅜ 해적
22-02-28 05:24
14714
베일 토트넘 온다더니…골프바 사장 됐다 순대국
22-02-28 03:54
14713
마르세유 승부터 원빈해설위원
22-02-28 01:19
14712
'EPL 원한다' '괴물' 홀란드 여름 이적 새둥지 1순위, 맨유 아닌 빅클럽이다 픽도리
22-02-27 23:24
14711
윙포워드, 세컨 톱, 윙백까지 다 된다...토트넘 미래 등극 '2000년생 신입' 질주머신
22-02-27 21:05
14710
토론토 RYU 후계자 등장, 20세 좌완 체인지업 주무기 시선집중 찌끄레기
22-02-27 19:21
14709
T1은 왜 킬을 내주고도 유리할까? 뉴스보이
22-02-27 18:04
14708
우크라 출신 EPL 선수 진첸코와 미콜렌코, 국가 들으며 눈물의 포옹 가츠동
22-02-27 16:36
14707
손흥민, 얼굴에 선명한 상처에도 "케인과 함께 기록 세워 행복해" 타짜신정환
22-02-27 15:31
14706
'라이벌' 아스널 전설 감탄, "손흥민 나에게 월드클래스" 원빈해설위원
22-02-27 14:07
14705
90년생 동갑내기 키스톤, 조금씩 친해지는 중입니다 픽샤워
22-02-27 12:12
14704
깜짝 4번 기용에 화끈한 홈런 응답...19살 독수리 거포 "개막 엔트리 진입" [오!쎈 광주] 호랑이
22-02-27 11:15
14703
한숨 돌린 KIA, '물집' 이의리 시범경기에 돌아온다 아이언맨
22-02-27 1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