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사이에 7경기' 살인적인 일정 속 지친 토트넘, 결국 무너졌다

579 0 0 2022-03-02 14:38:31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한 달 사이에 무려 7경기, 살인적인 일정 속에 지친 토트넘 홋스퍼가 결국 무너졌다. 유일하게 우승컵을 기대할 수 있는 기회마저 놓치게 되면서 사실상 올 시즌도 무관에 머무르게 됐다.

토트넘은 2일 오전 4시 55분(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에 위치한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들즈브러와의 2021-22시즌 잉글랜드 FA컵 5라운드(16강)에서 연장 접전 끝에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대회에서 탈락하게 됐다.

충격이 쉽사리 가시지 않는 패배였다. 토트넘은 앞서 프리미어리그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4-0으로 대파하며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렸다. 여기다 객관 전력에서 월등히 앞섰기 때문에 무난하게 승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 양 팀의 선수단 몸값만 비교해 봐도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토트넘은 5억 8천만 유로(약 7,824억 원), 반면 미들즈브러는 5천 4백만 유로(약 728억 원)다. 토트넘이 10배가량 더 앞선다.

그러나 모두의 예상과는 다르게 토트넘은 120분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몸이 무거운 게 한눈에 보였는데, 이렇다 보니 경기 내내 실수가 잦았고, 공격에서 활기를 잃어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기회가 와도 집중력이 떨어져 마무리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이런 사이에 미들즈브러에 선제 결승골을 헌납하며 패배를 떠안았다.

토트넘은 지난달 6일부터 시작해 이날까지 한 달 사이에 무려 7경기를 치렀다. 특히 지난주에는 맨체스터 시티, 번리, 리즈 유나이티드로 이어지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당연히 선수들이 지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더욱이나 선수단 뎁스가 얇아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이 한정적이고, 여기에 더해 주축 선수들 일부가 부상으로 이탈하기도 했다. 어떻게 보면 토트넘이 이날 충격적인 패배가 당연한 일이었을 지도 모른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4755
맨유 충격 결정, '8000만 파운드' 야심작 DF 매각 고려 와꾸대장봉준
22-03-03 12:14
14754
토트넘 마지막 우승 멤버 "결혼하고 이혼하고 새직장 구할 동안 토트넘은 우승 못했다" 오타쿠
22-03-03 11:25
14753
'어머니와 함께 사망' 우크라 축구선수들, 러시아와 교전 중 '참극' 아이언맨
22-03-03 10:43
14752
손흥민에게 분노한 다이어...팬들은 "충분히 화낼 수 있는 상황" 물음표
22-03-03 09:50
14751
류현진·푸이그 대전에서 재회…비극인가 희극인가 '어쨌든 관심집중' 크롬
22-03-03 08:48
14750
맨유 충격 결정, '8000만 파운드' 야심작 DF 매각 고려 떨어진원숭이
22-03-03 07:36
14749
로만 구단주 떠난다, "아프지만 매각이 첼시 위한 일" 타짜신정환
22-03-03 06:19
14748
불안한게 첼시 실점이냐 정해인
22-03-03 04:37
14747
손흥민에게 분노한 다이어...팬들은 "충분히 화낼 수 있는 상황" 해적
22-03-03 02:26
14746
"가족 걱정에 종일 전화만..." 잠 못 드는 제자에 스승도 가슴만 먹먹 홍보도배
22-03-03 01:02
14745
'원클럽맨' 바르사 떠나나...LA갤럭시 영입 시도 장사꾼
22-03-02 23:12
14744
'보로전 실수 연발' 손흥민, 다이어까지 얼굴 붉혀 순대국
22-03-02 22:02
14743
전북 ㅈㄱㄴ 원빈해설위원
22-03-02 20:36
14742
[K리그1 3R] ‘초반 판세 가를 3연전’ 전북, 시작은 고춧가루 부대 포항 질주머신
22-03-02 17:21
14741
'번번이 놓친 기회+신경전' 손흥민, 평점 7점... 팀내 두 번째로 높아 소주반샷
22-03-02 15:18
VIEW
'한 달 사이에 7경기' 살인적인 일정 속 지친 토트넘, 결국 무너졌다 오타쿠
22-03-02 14:38
14739
임대 이적 후 펄펄 날지만…토트넘 복귀 위해 구슬땀 '노력 부족 인정' 손나은
22-03-02 13:03
14738
러시아 침공→우크라이나 선수 2명 사망… 키이우 방어·자택 포탄 피해 가습기
22-03-02 11:13
14737
'벤투호 주축' 황인범, 러시아 떠날 수 있을까..."외인 전원, FA 신분 전환 요청" 물음표
22-03-02 09:09
14736
즐거운 아침입니다. 크롬
22-03-02 08:05
14735
'최다 합작골 역사' 손흥민, 머리채 잡히자 팬들 "고통스러워 보인다" 손나은
22-03-02 05:15
14734
난 한국에서 추방당했다” 대마초 담배 적발 브룩스 “수면용으로 전자담배 구입했지만, 대마초 성분 있는 줄 몰랐다” 호랑이
22-03-02 03:12
14733
김남일 감독 "성용이가 흥분했던 것 같다...자제해 달라고 요청" 크롬
22-03-02 01:57
14732
PS 10→12개팀 합의, 부유세+최저연봉은 아직…'16시간 협상' MLB 노사, 마감 시한 연장 물음표
22-03-02 0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