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푸이그 대전에서 재회…비극인가 희극인가 '어쨌든 관심집중'

266 0 0 2022-03-03 08:48:22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어쨌든 관심집중이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야시엘 푸이그(키움 히어로즈)가 결국 대전에서 만난다. 한화와 키움은 4~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연습경기를 갖는다. 류현진은 코로나19 격리에서 해제된 뒤 한화의 대전 스프링캠프에 합류, 훈련 중이다.

키움은 2일 고흥~강진으로 이어진 스프링캠프를 마쳤다. 3일 점심을 먹고 대전으로 출발한다. 그러나 3일 대전에서 훈련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반면 한화는 3일 오전부터 대전에서 훈련하는 일정이다.

결국 두 사람의 만남은 4일 오전으로 예상된다. 2018시즌 이후 약 3년5개월만의 재회다. 두 사람은 2013년 LA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 6시즌 동안 한솥밥을 먹었다. 푸이그가 2018년 12월 말에 트레이드를 통해 신시내티 레즈로 떠나면서 헤어졌다.

두 사람은 깊은 우정을 과시했다. 사진기자들의 자료사진을 찾아보면 덕아웃에서 장난을 치는 모습이 많다. 실제 두 사람은 최근까지도 종종 연락했다. 류현진과 푸이그 모두 이번 스프링캠프 인터뷰서 안부를 주고 받았다고 털어놨다. 특히 푸이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류현진이 보고 싶다고 적어놓기도 했다.


푸이그는 2019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을 끝으로 빅리거 경력이 끊겼다. 도미니카 윈터리그서 뛰다 키움의 러브콜을 받아들여 KBO리그행을 결정했다. 푸이그는 2023시즌에 메이저리그에 복귀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직장폐쇄의 직격탄을 맞았다. 친정 한화의 거제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때만 해도 대전 캠프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노사의 합의가 좀처럼 이뤄지지 않으면서 페넌트레이스 첫 일주일 일정이 취소됐다. 추가로 일정이 취소될 가능성이 크다.

류현진은 직장폐쇄가 끝나기 전까지 한화 캠프에 머무를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만나지 못할 것 같던 두 사람의 만남이 극적으로 성사됐다. 류현진이 한화 소속이 아니기 때문에 4~5일 경기에는 나서지 않을 전망이다. 반면 키움 관계자에 따르면 푸이그는 일단 4일 경기 출전이 확실하다.

두 사람이 헤어진 2018시즌 막판, 3년 5개월 뒤 한국에서 그것도 류현진 친정의 홈구장 대전에서 만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이 있었을까. 모든 일이 정상적으로 풀렸다면, 푸이그는 KBO리그에 올 선수는 아니다. 류현진은 이 시기에 플로리다에서 시범경기 등판을 준비해야 한다.

두 사람의 만남은 비극일까 희극일까. KBO리그 스프링캠프 막판 대전발 핫이슈가 터졌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VIEW
류현진·푸이그 대전에서 재회…비극인가 희극인가 '어쨌든 관심집중' 크롬
22-03-03 08:48
14750
맨유 충격 결정, '8000만 파운드' 야심작 DF 매각 고려 떨어진원숭이
22-03-03 07:36
14749
로만 구단주 떠난다, "아프지만 매각이 첼시 위한 일" 타짜신정환
22-03-03 06:19
14748
불안한게 첼시 실점이냐 정해인
22-03-03 04:37
14747
손흥민에게 분노한 다이어...팬들은 "충분히 화낼 수 있는 상황" 해적
22-03-03 02:26
14746
"가족 걱정에 종일 전화만..." 잠 못 드는 제자에 스승도 가슴만 먹먹 홍보도배
22-03-03 01:02
14745
'원클럽맨' 바르사 떠나나...LA갤럭시 영입 시도 장사꾼
22-03-02 23:12
14744
'보로전 실수 연발' 손흥민, 다이어까지 얼굴 붉혀 순대국
22-03-02 22:02
14743
전북 ㅈㄱㄴ 원빈해설위원
22-03-02 20:36
14742
[K리그1 3R] ‘초반 판세 가를 3연전’ 전북, 시작은 고춧가루 부대 포항 질주머신
22-03-02 17:21
14741
'번번이 놓친 기회+신경전' 손흥민, 평점 7점... 팀내 두 번째로 높아 소주반샷
22-03-02 15:18
14740
'한 달 사이에 7경기' 살인적인 일정 속 지친 토트넘, 결국 무너졌다 오타쿠
22-03-02 14:38
14739
임대 이적 후 펄펄 날지만…토트넘 복귀 위해 구슬땀 '노력 부족 인정' 손나은
22-03-02 13:03
14738
러시아 침공→우크라이나 선수 2명 사망… 키이우 방어·자택 포탄 피해 가습기
22-03-02 11:13
14737
'벤투호 주축' 황인범, 러시아 떠날 수 있을까..."외인 전원, FA 신분 전환 요청" 물음표
22-03-02 09:09
14736
즐거운 아침입니다. 크롬
22-03-02 08:05
14735
'최다 합작골 역사' 손흥민, 머리채 잡히자 팬들 "고통스러워 보인다" 손나은
22-03-02 05:15
14734
난 한국에서 추방당했다” 대마초 담배 적발 브룩스 “수면용으로 전자담배 구입했지만, 대마초 성분 있는 줄 몰랐다” 호랑이
22-03-02 03:12
14733
김남일 감독 "성용이가 흥분했던 것 같다...자제해 달라고 요청" 크롬
22-03-02 01:57
14732
PS 10→12개팀 합의, 부유세+최저연봉은 아직…'16시간 협상' MLB 노사, 마감 시한 연장 물음표
22-03-02 00:25
14731
KIA 중심타선 비밀병기…통산 20홈런 미완의 거포 '한 남자의 남자' 도전 가츠동
22-03-01 22:57
14730
‘뿌리지 마’ 미나미노, 우승 세레머니에서 샴페인 내려놓은 사연은? 정해인
22-03-01 21:57
14729
아버지와 다르네...첼시 구단주 딸의 비판, "러시아가 아니라 푸틴이 전쟁광" 픽도리
22-03-01 21:11
14728
"KBO 명단 꽉찼다" ML 슈퍼스타들, 한국 가고 싶어도 못간다 질주머신
22-03-01 2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