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멜라
에릭 라멜라(30, 세비야)가 긴 부상을 털고 그라운드를 밟는다. 4개월 넘게 회복했고 복귀 준비를 끝냈다.
세비야는 20일(한국시간) "세비야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레알 소시에다드전 소집 명단 23인을 발표했다. 가장 주목할 점은 라멜라다. 라멜라는 4개월 전에 부상으로 빠졌고, 이번에 회복해 소집됐다"고 발표했다.
라멜라는 2013년 AS로마에서 토트넘에 합류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아래서 초반에 주전 자리를 꿰찼다.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과 토트넘 핵심으로 활약했지만 엉덩이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해 라멜라와 주전 경쟁을 했다. 데뷔 시즌에 라멜라에 밀렸지만, 2016-17시즌부터 완벽한 주전으로 올라왔다. 이후 라멜라와 그라운드에서 설왕설래도 많았지만, 지난해 여름 세비야로 떠났다.
세비야 데뷔전, 1라운드부터 라요 바예카노에 멀티골, 2라운드에서 헤타페에 1골을 기록하면서 핵심 선수 도약을 준비했다. 세비야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알토란 활약을 했는데 토트넘 시절처럼 부상에 신음했다.
지난해 11월 7일 레알 베티스전에 어깨 부상으로 한동안 뛸 수 없었다. 20일 현재까지 무려 4개월 13일 동안 부상 회복에 전념했고, 팀 스쿼드에 합류했다. 100% 컨디션이 아니기에 교체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세비야는 프리메라리가 28경기에서 15승 11무 2패(승점 56점)를 기록하면서 2위에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 10점 차이라 격차가 크다. 하지만 16라운드부터 28라운드까지 리그 16경기 무패에 라멜라 합류는 큰 힘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