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6성’ 한화생명, 아쉬움과 희망이 공존했던 스프링

109 0 0 2022-04-08 12:36: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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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한화생명의 행보는 아쉬운 부분이 많다. 어린 선수들과 손대영 감독은 다가올 서머 시즌을 통해 실패한 ‘6성’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2021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8강이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한 한화생명은 이번 시즌 팀의 중심이었던 ‘쵸비’ 정지훈과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를 떠나보내고 아직 LCK에서 증명되지 않은 유망주 미드 라이너 ‘카리스’ 김홍조와 LPL 썬더 토크 게이밍 출신의 원거리 딜러 ‘쌈디’ 이재훈, 그리고 리브 샌드박스 출신의 정글러 ‘온플릭’ 김장겸을 영입해 공백을 메웠다. 이적한 선수들은 아직 LCK에서 활동한 경험이 없거나 오랫동안 얼굴을 비추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시즌을 통해 스스로를 증명해야 됐다.

새로운 시즌 새로운 팀원들이 호흡을 맞춰야 된다는 과제를 안은 한화생명은 정규 리그 첫 대결 상대인 농심 레드포스를 2-0으로 꺾으며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이후 치러진 1라운드 경기에서 프레딧 브리온-kt 롤스터-젠지-담원 기아에게 연달아 패배했고, 2라운드 대결에서도 7연패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을 10위로 마무리했다.

슈퍼스타를 떠나보낸 한화생명은 18전 3승 15패, 승률 16.7% 라는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이러한 부진의 원인에는 흐름을 따라가지 못한 부분도 적잖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카리스’ 김홍조의 경우 이번 시즌 총 15개의 챔피언을 활용했다. 그중 빅토르(9회), 아리(7회), 신드라(4회)와 같이 정통 메이지 챔피언을 가장 많이 기용했다. 미드 카이사나 사일러스와 같은 깜짝픽을 선보이기도 했지만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하지는 못했다.



‘온플릭’ 김장겸은 신 짜오(12회)와 리 신(7회), 자르반 4세(4회)를 통해 좋은 모습을 선보였으나 단 한 번도 AP 챔피언을 기용하지 않았다. 바이를 제외하고는 하위팀의 특권이라 할 수 있는 승부수를 던진 모습도 나오지 않았다. 상대하는 입장에서 김장겸의 챔피언은 쉽게 예상할 수 있었다. 부족했던 AP 비중은 탑 라인에서 ‘두두’ 이동주가 보완했다. 이번 시즌 이동주는 그웬(9회)과 그라가스(7회)를 가장 많이 선택했는데 그웬의 경우 승률이 1승 8패로 매우 저조하다.

그럼에도 희망은 있어보인다. 이동주는 이번 시즌 더욱 발전한 모습을 보이며 패배 상황에서도 좋은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단순한 통계만으로 평가하기는 일러보인다. 이적한 김장겸의 경우에도 그동안의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베테랑의 노련미를 보여주었다. 김홍조의 경우 패배한 경기에서는 아쉬웠지만 승리했던 경기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2라운드에서 초반 6연승을 기록중이던 DRX를 2-0으로 꺾는 이변을 선보인 날 김홍조는 단독 POG에 선정되며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6성’이란 별명을 보유한 한화생명은 손대영 감독의 지휘 아래 더 큰 미래를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팀이 슈퍼스타를 영입하고자 했던 상황에서 한화생명은 다른 게임들과는 다른 노선을 걸으며 자신만의 행보를 보였다. 그러나 성적이 모든 것을 이야기하는 프로리그에서 한화생명은 이번 스프링 시즌에서 자신들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했다.

유망주를 중심으로 구성된 한화생명에게 이번 스프링 시즌은 성장통으로 기억될 수도 있고 실패한 1년으로 평가될 수도 있다. 이미 결정된 과거인 스프링에 대한 평가는 다가올 서머 시즌의 성적에 달려있다. 손대영 감독과 선수들은 이번 서머 시즌을 통해 자신들의 ‘6성’이 성공적임을 증명해야 되는 과제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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