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최고의 외국인 선수 중에 하나였다.
축구 매체 'SPORT360'은 8일(한국시간) 유럽 5대리그 별로 각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는 외국인 선수 3대장을 선정해 발표했다.
EPL에서는 모하메드 살라(이집트), 케빈 더 브라위너(벨기에), 손흥민(대한민국)이 선정됐다. 이번 시즌 활약도만 본다면 이견이 불가능한 선정이다. 살라는 20골 10도움으로 리그 득점 1위, 공격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14골 6도움인 손흥민은 살라에 이어 득점 2위, 공격 포인트 2위다. 더 브라위너는 공격 포인트는 10골 3도움으로 비교적 적은 편이지만 리그 1위 맨시티를 이끌고 있는 월드 클래스 미드필더다.
스페인 라리가의 외국인 3대장은 카림 벤제마(프랑스),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바르셀로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였다. EPL에 살라가 있다면 라리가에는 벤제마다. 24골 11도움으로 공격 포인트만 35개다. 비니시우스가 14골 6도움으로 2위인데, 벤제마와는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아우바메양은 13경기에서 9골 1도움을 기록하는 괴력으로 놀라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프랑스 리그1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네이마르(브라질), 조나단 데이비드(캐나다)였다. 메시와 네이마르는 부진해도 여전히 세계 최고급의 기량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메시와 네이마르의 이름값을 넘어설 수 있는 선수는 리그1에 존재하지 않는다. 데이비드는 지난 시즌부터 좋은 활약을 보이면서 리그1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폴란드), 엘링 홀란드(노르웨이), 크리스토퍼 은쿤쿠(프랑스)가 독일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외국인 3인방이었다. 레반도프스키는 존재 자체로 분데스리가 최고의 선수다. 홀란드는 이번 시즌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지만 레반도프스키에 밀리지 않는 파괴력을 지니고 있다. 은쿤쿠는 16골 11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2위에 오른 선수다.
마지막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의 외국인 3대장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두산 블라호비치(이상 세르비아)였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시즌 인터밀란을 우승으로 이끈 일등공신 중 1명이다. 밀린코비치 사비치는 지난 몇 년 동안 세리에 최고 미드필더 자리를 지켜왔다. 블라호비치는 지난 시즌부터 세리에에서 가장 파괴력이 뛰어난 공격수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