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이 같은 공격수, 용납 못할 수비수" 맨유 레전드 '극대노'

265 0 0 2022-04-20 11:26:35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경기 내내 리버풀 수비진에 고전했던 마커스 래시포드.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충격적인 경기력에 팀 레전드도 뿔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0라운드에서 리버풀에 0-4 대패했다.

이날 결과로 맨유는 승점 54로 4위 토트넘 홋스퍼(57점) 추격에 실패했다. 32경기를 치른 리버풀은 승점 76째를 올리며 맨체스터 시티(31경기, 74점)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일방적인 경기였다. 맨유는 리버풀 원정에서 힘 한번 제대로 쓰지 못하고 무너졌다. 공격과 수비 모두 불안했다. 90분 내내 볼 점유율을 내주며 끌려갔다. 슈팅도 4개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전과 후반전 각각 두 골씩을 내줬다.

반면 리버풀은 강력한 공격진을 앞세워 맨유를 압도했다. 모하메드 살라(29), 루이스 디아스(25), 사디오 마네(30)로 이뤄진 스리톱이 일을 냈다. 살라는 이날 멀티골로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디아스와 마네는 각각 1골 1도움을 올리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 비판의 대상이 된 맨유 주장 해리 매과이어. ⓒ연합뉴스/EPA


맨유 레전드는 친정팀의 라이벌전 대패에 분노했다. 두 선수를 콕 집었다. 전설적인 미드필더 로이 킨(50)은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마커스 래시포드(24)는 공격 진영에서 어린아이 같았다"라며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29)의 플레이는 용납이 안 될 수준이었다. 마지막 골 장면에서 그의 위치 선정은 최악이었다"라고 일침을 날렸다.

이날 풀타임을 책임진 브루노 페르난데스(27)도 맨유의 경기력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경기 후 위 매체와 인터뷰에서 "팬들에게 죄송하다. 맨유는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줬어야 했다"라며 "어쩌겠나. 더 발전해야만 한다"라며 고개를 푹 숙였다.

동료를 향한 비판도 남겼다. 페르난데스는 "몇몇 선수들은 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내지 않는 것 같다. 팬들을 위해서 뛰었어야 했다"라며 "맨유를 위해서 만이 아니다. 자신을 위해서도 온 힘을 쏟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상대에게 존중도 남겼다. 페르난데스는 "리버풀은 우승할 준비가 되어있다"라며 "맨유 또한 리그 마지막까지 경쟁해야 한다. 끝까지 싸울 이유가 충분하다"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15402
'완전 대수술인데, 이 멤버라면 맨시티와 싸울만하다' 맨유가 꿈꾸는 최상의 리빌딩 베스트11 공개 이영자
22-04-21 14:40
15401
‘런던 더비 승리! 은케티아 멀티골!’ 아스널, 첼시 4-2 격파…‘4위 토트넘과 승점 동률’ 장사꾼
22-04-21 13:56
15400
'붙어보니 알겠네'...손흥민 상대한 DF, "침투+마무리 최고!" 오타쿠
22-04-21 12:32
15399
'실력을 닮아야 하는데…' 명품 후원 받는 1600억 MF, '넥스트 베컴' 되어간다 가습기
22-04-21 11:10
15398
100구 넘겨도 156㎞ 꽂는다…외국인 에이스 명가, 또 통했다 물음표
22-04-21 10:00
15397
즐거운 하루되세요 크롬
22-04-21 09:03
15396
헛심공방+유효 슈팅 1회’ ATM, 그라나다와 0-0 무…‘2위 도약’ 박과장
22-04-21 05:43
15395
토트넘, ‘호이비에르 파트너 MF’와 재계약…‘2027년까지’ 사이타마
22-04-21 02:11
15394
안타깝게 아들 떠나보낸 호날두, 맨유 훈련장 복귀 이아이언
22-04-21 00:44
15393
토트넘 떠나 이 정도로 컸다... 골 없이도 '기립박수' 받은 MF 가츠동
22-04-20 23:08
15392
이적료 없는데 '964억'의 가치…"토트넘에 훌륭한 경쟁력 안겨줄 것" 군주
22-04-20 21:57
15391
요미 역전 ㅅㅅ 장그래
22-04-20 20:33
15390
"펩·클롭, 손흥민 원한다" 홍보도배
22-04-20 17:02
15389
파브레가스 “내가 감독이라면 가장 영입하고 싶은 선수는…” 물음표
22-04-20 15:57
15388
커진 외야 공백, '37세 베테랑' 딱인데…여전히 돌파구 안보인다[SC초점] 곰비서
22-04-20 14:19
15387
러프가 해냈다…노히터 될 뻔한 슈어저 메츠 홈 데뷔전에서 유일한 안타 기록 오타쿠
22-04-20 13:14
15386
'토트넘과 마지막 시즌?' 올여름 결별 가능성 "원하는 수준 아니야" 호랑이
22-04-20 12:20
VIEW
"어린 아이 같은 공격수, 용납 못할 수비수" 맨유 레전드 '극대노' 가습기
22-04-20 11:26
15384
구단 역사상 '첫' 결승 진출, 정우영이 주역!...황희찬의 '한' 풀까 애플
22-04-20 09:35
15383
즐거운 아침입니다. 크롬
22-04-20 08:33
15382
'유니폼 벗고 반전 매력' 강소휘…미니 원피스로 깜찍 발랄한 매력 오타쿠
22-04-20 07:03
15381
‘이강인 30분 활약’ 마요르카, ‘꼴찌’ 알라베스 2-1 격파…‘강등권 재탈출’ 손나은
22-04-20 05:00
15380
19살 배짱 맞나…KIA 슈퍼루키의 질주, 판을 바꿨다 음바페
22-04-20 03:50
15379
이게 가능하구나...미친 불륜, 전 부인 조카와 결혼 후 득녀 순대국
22-04-20 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