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프가 해냈다…노히터 될 뻔한 슈어저 메츠 홈 데뷔전에서 유일한 안타 기록

401 0 0 2022-04-20 13:14: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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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스 슈어저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뉴욕 메츠 선발투수 맥스 슈어저가 메츠 홈구장 데뷔전을 완벽한 노히터 흐름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다린 러프가 깨뜨렸다.

슈어저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슈어저는 7이닝 1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6회까지 피안타 없는 경기를 펼쳤는데, 러프가 슈어저를 공략하며 노히터 행진을 무너뜨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 슈어저는 메츠와 3년 1억 3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슈어저는 연간 약 4333만 달러를 받는다. 최고 연봉이었던 뉴욕 양키스 게릿 콜의 3600만 달러를 가볍게 제치고 메이저리그 연봉 1위에 올랐다.

메츠 이적 후에도 슈어저는 여전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이날 경기까지 3경기에 선발 등판해 친정팀 가운데 하나인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경기 때 메츠 데뷔전을 치렀던 슈어저는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잘 던지며 시즌 첫 승을 챙겼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에서는 5이닝 5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을 만들었다.

슈어저는 홈 데뷔전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차지했던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완벽하게 묶었다. 그러나 러프는 막지 못했다.

1회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를 삼진, 브랜든 벨트를 삼진으로 잡은 뒤 다린 러프를 유격수 땅볼로 막았다. 2회에는 작 피더슨을 중견수 뜬공, 브랜든 크로포드와 타이로 에스트라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 스티븐 더거를 중견수 뜬공, 제이슨 보슬러를 헛스윙 삼진을 잡은 슈어저는 커트 카살리에게 볼넷을 주며 퍼펙트 투구가 깨졌다. 그러나 야스트렘스키를 좌익수 뜬공으로 묶으며 노히터 행진을 이어갔다.

슈어저는 3-0으로 앞선 4회초 벨트를 우익수 뜬공, 러프를 헛스윙 삼진, 피더슨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으며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5회에는 크로포드를 유격수 땅볼, 에스트라다를 좌익수 뜬공, 더거를 헛스윙 삼진으로 막으며 연거푸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 다린 러프


6회 슈어저 노히터 행진이 깨졌다. 보슬러와 카살리를 상대로 삼진을 잡은 뒤 야스트렘스키에게 볼넷을 줬다. 이후 흔들렸다. 벨트에게 볼넷을 줘 2사 1, 2루. 이어 러프가 타석에 섰다. 러프는 볼카운트 1-1에서 슈어저가 3구째 던진 체인지업을 공략해 1타점 좌전 안타를 만들고 슈어저 노히터 행진을 끊었다. 슈어저는 피더슨을 3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러프 안타로 노히터가 깨졌지만,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슈어저는 크로포드, 에스트라다를 범타로 처리하고 더거를 삼진으로 묶으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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