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원을 트레이드로 영입한 KIA가 포수 한승택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경기가 없는 25일 2022 KBO 리그 1군 엔트리 등록 및 말소 현황을 발표했다.
이날 한화 투수 송윤준과 윤산흠, KT 외야수 라모스, 두산 투수 권휘, 삼성 투수 양창섭과 포수 김재현, 키움 포수 김재현과 투수 한현희, 송정인, 롯데 정우준, KIA 한승택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대신 한화만 1군으로 2명을 콜업했다. 한화 투수 강재민과 이민우다.
KIA는 박동원을 키움과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상황. 25일 오후 KBO의 최종 승인까지 확정되면서 당장 26일 수원 KT전부터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일단 KIA는 포수 한승택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KT의 새 외국인 타자 라모스는 우측 5번째 발가락 기절골 골절 진단을 받았다. 현재 4주에서 6주 간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 포수 김재현 역시 24일 고척 KIA전에서 경기 도중 주자와 충돌, 안면 출혈 부상을 입었다.
올 시즌 삼성의 5선발로 개막부터 뛰었던 양창섭은 지난 24일 롯데전에서 1이닝만 던진 끝에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조기 강판됐다. 키움 한현희는 지난 24일 고척 KIA전에서 선발로 나섰으나 2⅓이닝 6피안타 3볼넷 9실점(8자책)으로 무너졌고, 결국 재차 2군행 통보를 받았다.
한화는 팔꿈치 부상으로 올 시즌 개막에 합류하지 못했던 강재민이 드디어 1군의 부름을 받았다. 또 KIA와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이민우도 1군 엔트리에 등록되며 외국인 원투 펀치가 이탈한 마운드 운용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