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천만 유로. 한화로 약 1,073억 원. 통계 전문 매체 '트란스페르마르크트'에 의해 대한민국 최고의 선수 손흥민에게 따라붙는 가격표다.
손흥민의 시장 가치 랭킹은 세계 14위다. 공동 순위인데, 페드리(바르셀로나·스페인), 제이든 산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잉글랜드), 잭 그릴리쉬(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사디오 마네(리버풀·세네갈)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세계에서 손꼽히는 선수인 만큼,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그룹 H에서도 손흥민보다 가치가 높은 선수를 찾긴 어렵다. 대한민국은 포르투갈·가나·우루과이와 한 조에 엮였는데, 한 시대를 풍미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나 루이스 수아레스, 혹은 에딘손 카바니 등은 이미 손흥민보다 마켓 밸류가 떨어진지 오래다.
그래도 딱 1명, H조에서 손흥민보다 가치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이가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형 미드필더이자 포르투갈의 핵심인 브루노 페르난데스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현재 9천만 유로로 집계, 한화로 1,208억원으로 추산된다. 랭킹은 세계 6위이며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벨기에),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브라질) 등과 동일선상으로 평가된다.
H조 각 국가별로 TOP을 살펴보면, 포르투갈은 9천만 유로의 브루노 페르난데스, 한국은 8천만 유로의 손흥민, 우루과이는 6,500만 유로(약 872억 원)의 페데리코 발베르데, 가나는 4,000만 유로(약 537억 원)의 토마스 파티다.
한편 H조 명실상부 최고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가격은 현재 3,500만 유로(약 470억 원)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