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과학에 가깝다. 11년 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킹슬리 코망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24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1-2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데 3-1 승리를 거뒀따. 이로써 뮌헨은 남은 3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뮌헨의 통산 32번째 우승이었다. 2012-13시즌 이후 10년간 리그 타이틀을 놓치지 않은 뮌헨은 대업적을 달성했다. 이미 2015-16시즌에 달성한 4연패가 분데스리가 최고 기록이었으며, 해마다 역사를 쓰고 있다. 뮌헨은 유럽 5대 리그에서 10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유일한 팀으로 남게 됐다.
뮌헨의 대기록과 함께 미소를 지은 선수도 있었다. 뮌헨에서 측면 공격수로 활약하던 코망이었다. 코망은 프로 데뷔 이후 무려 11년 연속 리그 우승을 경험하는 특별한 기록을 남겼다.
과거 파리 생제르맹(PSG) 유스 출신이던 코망은 데뷔 시즌인 2012-13시즌 첫 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그다음 시즌에도 PSG는 프랑스 리그1 우승을 달성했다.
이후 코망은 유벤투스로 향했다. 2014-15시즌부터 활약한 코망은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뮌헨으로 임대를 떠난 2015-16시즌부터 7시즌 연속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특히 2015-16시즌 뮌헨으로 임대 생활을 거치기 전 유벤투스 소속으로 세리에A 1경기를 뛰었던 코망은 이탈리아와 독일에서 모두 우승컵을 차지했다.
10년간 무려 11개의 리그 타이틀을 거머쥔 코망은 그야말로 우승청부사다. 이에 영국 '90MIN'은 코망의 리그 우승 기록을 모아 화제를 관심을 이끌었다. 리그뿐만 아니라 국내 컵대회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등 그가 들어 올린 트로피 개수만 25개다. 프랑스 국가대표로는 작년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지난 1월 뮌헨과 새로운 계약을 맺은 코망은 2027년까지 활약할 전망이다. 아직 25세의 나이에 불과한 그는 더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릴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이러한 코망의 기운을 받고자 하는 빅클럽들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