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퇴장’ 에버턴, 브렌트포드에 2-3 패...강등권과 2점 차

333 0 0 2022-05-16 04:50: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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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이 수적열세를 이기지 못하고 브렌트포드 FC에 패했다.

에버턴은 16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에 2-3로 패했다. 에버턴은 이날 패배로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리그 16위(승점 36)를 유지했다.

홈팀 에버턴은 4-3-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히샬리송, 칼버트 르윈, 고든이 최전방에 나섰고, 이워비, 두쿠레, 고메스가 중원을 꾸렸다. 미콜렌코, 브랜스웨이트, 홀게이트, 콜먼이 포백을 형성했고, 픽포드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브렌트포드도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위사, 토니, 음뵈모가 쓰리톱으로 출전했고 에릭센, 노르가르, 옌센이 허리를 지켰다. 헨리, 쇠렌센, 얀손, 아예르가 수비라인을 형성했고 라야가 골문을 지켰다.

에버턴은 승리가 절실했다. 리그 16위로 강등권을 벗어났으나 아직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남은 3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아야만 했다.

경기 시작부터 공격 일변도로 나선 에버턴이 선취점을 가져갔다. 전반 10분 칼버트 르윈이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운 좋게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에버턴은 8분 뒤 브랜스웨이트가 퇴장을 당하며 좋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토니의 쇄도를 강제로 저지하다 주심에게 곧바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수적 열세에 놓인 에버턴은 전반 37분 동점을 허용했다. 위사의 슈팅이 콜먼의 머리를 맞고 에버턴의 골문으로 향했다. 픽포드가 팔을 뻗어봤지만 역부족이었다.

전반 종료 직전 에버턴이 페널티킥 찬스를 얻었다. 쇠렌센이 히샬리송을 팔로 잡아끌었고, 이 순간을 주심이 놓치지 않았다. 히샬리송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마무리 지었고 전반은 에버턴의 한 점 차 리드로 끝이 났다.

후반 들어 브렌트포드가 에버턴을 제압했다. 후반 17분 에릭센이 올린 코너킥을 위사가 몸을 날리는 헤더로 경기의 균형을 맞추더니 2분 뒤 노르가르의 크로스를 헨리가 헤더로 역전골을 넣었다.

다급해진 에버턴은 그레이, 론돈 등 공격 자원을 투입하며 골을 노렸으나 완전히 내려앉은 브렌트포드의 수비벽을 넘지 못했다. 설상가상 후반 43분 론돈이 위험한 태클로 퇴장당했고 에버턴은 추가시간이 4분 주어졌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경기는 브렌트포드의 3-2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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