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 하우를 올해의 감독으로!"…토트넘 출신 공격수도 '찬양'

334 0 0 2022-05-17 17:01:20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로이터 연합뉴스[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에디 하우 뉴캐슬유나이티드 감독(45)은 아스널전 승리를 통해 자신이 왜 올해의 감독상 후보에 올랐는지를 증명해 보였다.

하우 감독이 이끄는 뉴캐슬은 17일 홈구장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벤 화이트의 자책골과 브루노 기마랑이스의 추가골을 묶어 2대0 승리했다.

이미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확정한 상황에서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두고 싸우는 아스널의 발목을 잡는 대이변을 일으켰다.

아스널은 이날 패배로 4위를 완벽하게 토트넘에 내준 채 최종전을 맞이하게 됐다. 승점차는 66점과 68점, 2점차지만, 득실차가 15골차로 벌어졌다. 최종전을 통해 뒤집을 확률이 희박해졌다.

뉴캐슬이 올시즌 빅6를 상대로 승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토트넘을 상대로는 각각 2대3과 1대5로 패했고, 2경기에서 모두 손흥민(토트넘)이 골을 넣었다.

이 경기를 지켜본 전 토트넘 공격수 피터 크라우치는 개인SNS에 토트넘 응원가 운율에 맞춰 "나이스 원 에디, 나이스 원 쏜"이라고 적으며 아스널의 추락을 이끈 하우 감독을 향해 엄지를 들었다.

하우 감독은 지난해 11월 강등 위기에 내몰린 뉴캐슬 지휘봉을 잡아 드라마틱한 반전을 이끌어냈다.

뉴캐슬은 초반 20경기에서 단 1승에 그쳤다. 지난 2월까지만 하더라도 구단 통산 3번째 강등이 눈앞에 아른거렸다. 하지만 하우 감독은 2월부터 4월까지 14경기에서 10승을 쓸어담으며 강등권 '대탈출'을 이끌었다.

급기야 2경기를 남겨두고 뉴캐슬팬들에게 잔류를 선물했다. 초반 14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팀이 잔류한 건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뉴캐슬이 처음이다. 2020년 본머스의 강등을 막지 못한 하우 감독은 2년만에 '잔류청부사'로 우뚝 섰다.

AFP연합뉴스로이터 연합뉴스AFP연합뉴스하우 감독은 시즌 도중 부임했음에도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 파트리크 비에라 크리스탈팰리스 감독 등과 함께 올해의 감독상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선 최근 7시즌 연속 우승팀 감독이 올해의 감독을 수상했다. 올시즌도 펩 혹은 클롭 감독 중 한 명이 영예를 안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뉴캐슬 지역지를 중심으로 일부 매체는 하우 감독에게 올해의 감독상을 안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우 감독은 전임 스티브 브루스,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 체제에서 지루한 스리백 축구를 펼친 것에서 탈피해 4-4-2 전술을 도입했다. 뛰어난 전술, 전략 보단 동기부여로 팀을 일으켰다. 하우 감독의 조련 아래 역대급 실패작으로 여겨진 브라질 공격수 조엘리톤이 미드필더로 화려하게 변신했고, 브라이턴의 '그저 그런' 센터백이었던 댄 번은 '뉴캐슬의 벽'으로 거듭났다. 뉴캐슬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구단주인 사우디 국부펀드의 지원 아래 막대한 이적 자금을 쏟아부은 건 사실이지만, 공격수 칼럼 윌슨과 라이트백 키어런 트리피어가 부상으로 장기 결장한 사실을 떠올릴 필요가 있다.

'나이스 원 에디'를 외친 크라우치는 과거 인터뷰에서 "하우 감독의 올시즌 업적은 펩, 클롭과 비견할 만하다"고 추켜세운 바 있다. 토트넘 팬들의 심경도 크라우치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 하우를 '우리의 2번째 감독'이라고 칭하는 팬도 등장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5735
'일주일에 10억' 받으면서... 레알 나가면 "돈 생각 안하겠다" 크롬
22-05-18 09:04
15734
결국 외인 퇴출 1호 나오나... 사령탑 '의미심장' 발언 던졌다 음바페
22-05-18 05:21
15733
‘한국 전설’ 황선홍 감독이 ‘신성’ 이강인에게 전한 진심 미니언즈
22-05-18 04:07
15732
'0.340' 통산타율 1위 특급타자가 사라졌다…2년 뒤엔 익숙해져야 한다 물음표
22-05-18 02:35
15731
154km 강속구로 홈런을 맞다니…ERA 0점대 리그 최강 셋업맨 망연자실 크롬
22-05-18 01:22
15730
밸런스만 회복하면 '언터처블' KIA 이의리 7이닝 8K 1실점 역투 ERA 2.93 장그래
22-05-17 22:24
15729
토트넘행 힌트 줬다…"챔피언스리그에서 다시 뛰고 싶다" 홍보도배
22-05-17 21:19
15728
'3명뿐인 10-10' EPL 윙어, 주급 2배 '점프'...팀 내 최고 수준 소주반샷
22-05-17 20:18
15727
케인도 닿지 못한 '신의 영역', 손흥민이 먼저 당도할까? 아이언맨
22-05-17 19:48
VIEW
"에디 하우를 올해의 감독으로!"…토트넘 출신 공격수도 '찬양' 픽샤워
22-05-17 17:01
15725
'떠나는 건 확실' 베일, 잉글랜드 복귀 유력...단 '월드컵 진출' 조건 질주머신
22-05-17 16:17
15724
NBA 살아남은 4팀. 챔프전 주인공은?. 현지 8명 전문가 '보스턴 절대 우위, 골든스테이트 근소한 우위' 철구
22-05-17 15:26
15723
'후배 코치 폭행' 한규식 전 NC 코치, 100G 출장정지 징계 [공식발표] 애플
22-05-17 14:35
15722
케인 잔류 선언 "훌륭한 감독과 다음 시즌을 기대한다" 가습기
22-05-17 12:58
15721
'전설' 시어러 선정, '기타 국가' EPL 역대 최고의 선수...2위 손흥민-3위 박지성 미니언즈
22-05-17 10:23
15720
SON의 토트넘, 최종전 비기면 UCL 진출 유력... 아스날, 뉴캐슬전 졸전 끝 0-2 패 크롬
22-05-17 09:31
15719
세상에 이런 경기가…9이닝 24탈삼진, 토론토 마이너리그팀 진기록 소주반샷
22-05-16 17:05
15718
'맨시티행 확정' 홀란드, 최종전 후 클럽서 '댄스 삼매경' 철구
22-05-16 15:00
15717
토트넘, 계산기 두드린다...'300억' 백업 윙어, 끝내 방출 수순 애플
22-05-16 14:05
15716
살라, SON과 득점왕 경쟁 끝까지 간다..."정밀 검사 필요 없다" 호랑이
22-05-16 12:31
15715
[오!쎈 인터뷰] T1 ‘오너’ 문현준, “MSI서 가장 경계되는 팀은 G2” 아이언맨
22-05-16 11:52
15714
이런 어색한 조합이...케인의 그라운드 와이프와 진짜 와이프, 드디어 만났다 물음표
22-05-16 10:35
15713
즐거운 월요일이요! 크롬
22-05-16 09:11
15712
‘이강인 10분’ 마요르카, 바예카노에 극적인 2-1 승…강등권 탈출 순대국
22-05-16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