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모하메드 살라의 완쾌를 확신한 리버풀이 정밀 검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경쟁이 마지막까지 갈 전망이다.
리버풀 소식을 전하는 영국 매체 '안필드 워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은 살라의 정밀 검사를 진행하지 않았고 현 상태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리버풀은 지난 15일 오전 0시 45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21/2022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승부차기 6-5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경기 도중 살라가 부상으로 쓰러지는 악재를 맞았다. 근육 부상으로 주저앉은 살라의 상태가 좋지않아 보였다.
손흥민과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치르고 있었기에 매 경기가 중요했다. 리버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있는 만큼 EPL 잔여 경기에서 살라를 출전시키지 않을 것으로 보였다.
다행스럽게도 살라는 심각한 부상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필드 워치'에 따르면 살라의 몸 상태를 낙관한 리버풀은 정밀 검사를 진행하지 않았으며 고통을 계속 호소할 경우에만 살라의 부상 상황을 계속 체크할 예정이다.
애초 리버풀은 EPL보다 챔피언스리그에 모든 것을 걸려고 했다. 그런데 맨체스터 시티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2 무승부를 거두면서 EPL 우승에도 욕심을 보일 수밖에 없게 됐다.
살라 외에 버질 판 다이크 역시 마찬가지다. 판 다이크는 첼시전 당시 무릎에 통증을 느꼈고 연장전을 앞두고 교체됐는데 리버풀은 판 다이크도 정밀 검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현 상황에선 살라와 판 다이크 모두 남은 경기에 나서게 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