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인기투표'에 불과한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팀의 선택은 받지 못했지만 다른 곳에서는 모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인정하고 있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이자 EPL 레전드인 대런 벤트는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를 통해 자신이 구성한 EPL 올해의 팀을 새로 공개했다.
공식 발표된 EPL 올해의 팀은 이렇다. 4-3-3 포메이션인데 골키퍼 장갑은 알리송, 포백 라인은 주앙 칸셀루, 버질 판 다이크, 안토니오 뤼디거,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베르나르두 실바, 티아고, 케빈 더 브라위너,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하지만 벤트는 인정할 수 없었다. 벤트는 '토크스포츠 드라이브'를 통해 "난 손흥민이 호날두를 앞서고 마네보다 훨씬 잘했다고 생각한다. 살라와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다. 손흥민은 일관성이 뛰어났다. 꾸준하게 잘했지만 동료들에게 완전히 무시당했다"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EPL 올해의 팀을 짜서 공개했다. 훨씬 납득이 갈 만한 스쿼드였다. 벤트 역시 4-3-3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에데르송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칸셀루, 뤼디거, 판 다이크, 카일 워커가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중원은 로드리, 더 브라위너, 실바가 자리했다. 최전방은 호날두가 아닌 손흥민이 들어가 있었다.
'인기투표'의 황당한 결과에 많은 이가 투표 방식을 지적하고 나섰다. 손흥민은 2021/2022시즌 PK 없이 23골을 터뜨렸고 다음 시즌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이끌었다. 반면, 호날두는 18골에 그쳤고 유로파리그로 간다.